닫기

국힘 충북지사 후보 ‘곡절’ 끝에 김영환 확정...신용한과 맞대결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427010008647

글자크기

닫기

김동민 기자

승인 : 2026. 04. 27. 17:13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로 확정된 김영환 충북지사. /김영환캠프
국민의힘은 27일 6·3 지방선거 충북도지사 후보로 김영환 현 지사 공천을 확정했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지난 25∼26일 진행된 국민 여론조사와 당원 투표 결과를 합산한 본경선 결과를 공개했다.

김 지사는 당초 컷오프(공천 배제)됐지만 법원에서 가처분이 인용된 후 경선에서 승리해 생환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신용한 후보와 대결 구도를 확정했다.

국민의힘 충북지사 경선에는 김 지사와 윤갑슨 변호사 외에도 윤희근 전 경찰청장과 조길형 전 충주시장이 공천을 신청했다. 이후 김 지사가 컷오프되고, 김수민 전 의원이 추가 출마하면서 공천 내정설 의혹이 제기됐다.

김 전 의원에게 공천을 주기 위해 김 지사를 컷오프 했다는 의혹이다. 그러자 김 지사는 컷오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에서 인용되면서 김 전 의원이 불출마했다.

이 과정에서 조길형 예비후보는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이후 윤갑근·윤희근 예비후보가 예비경선을 치렀고 승자인 윤갑근 후보와 김 지사가 최종 경선을 치렀다.

애초 국민의힘에서는 이들 두 명과 함께 윤희근 전 경찰청장·조길형 전 충주시장이 공천을 신청했고, 김 지사가 컷오프(공천 배제)된 뒤 김수민 전 의원이 추가로 입후보하는 등 파장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법원이 김 지사의 컷오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김 지사는 본경선으로 직행했으며, 조길형 예비후보는 공천 잡음에 반발해 후보직에서 사퇴했고 김수민 전 의원도 후보직을 내려놨다.

앞서, 국민의힘 중앙당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 등 도내 '빅 2' 단체장을 컷오프 하면서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 거센 파장이 일어났다. 이후 김 지사는 가처분, 이 시장은 재심을 통해 출마 자격을 얻었다.

이 과정에서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사퇴하고 충북 출신의 박덕흠 의원이 새 공관위원장에 선임되면서 경선 방식을 바꾸는 등 현역 단체장과 마지막 대결을 벌이도록 하는 방법을 통해 김 지사와 이 시장 등이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된 셈이다.

치과의사 출신 정치인인 김영환 후보는 4선 의원 출신으로, 제21대 과학기술부 장관, 국민의당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발탁돼 정계에 입문한 후 20년간 민주당계 정당에 몸담았다.

김대중 정부 시절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대변인, 장관 등을 거치며 탄탄대로를 걸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분당과 17대 총선 낙선 이후 정치 주류에서 밀려나게 됐고, 복귀 후 민주당계 내부에서마저도 비주류로 지내다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분당 당시 국민의당으로 넘어간 뒤 미래통합당에 합류하면서 본격적으로 보수정당에 몸담아왔다.

국민의힘의 한 고위 관계자는 "김영환 지사는 그동안 여러 곳에서 핍박받은 정치인으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후보로 확정된 신용한 후보와 치열한 승부가 예측된다"며 "민선 8기 최대 도정 성과를 바탕으로 6·3 선거에서 막강한 파워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