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한화 식음서비스 역량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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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찾은 KT광화문빌딩 웨스트 15층에는 한식 '아사달', 중식 '도원·S', 그릴 다이닝 '파블로' 등 3개 브랜드가 들어섰다. 오는 24일 공식 오픈을 앞둔 이 공간은 총 232석 규모로, 이 가운데 도원·S가 100석 이상을 차지하며 중심 역할을 한다. 세 매장은 각각 다른 콘셉트를 갖췄지만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돼, 사실상 하나의 미식 플랫폼처럼 설계됐다.
현장에서 가장 먼저 체감되는 경쟁력은 입지다. 어느 매장에서든 광화문 광장과 경복궁, 북악산이 한눈에 담기는 파노라마 뷰가 펼쳐진다. 공간은 프라이빗 다이닝룸, 오픈 키친, 활 해산물 수조 등을 통해 시각적 경험을 강화했다. 단순 식사를 넘어 체류 경험 자체를 상품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세 브랜드를 한데 묶은 배경에는 더 플라자가 축적해온 서비스와 미식 역량을 기반으로 '하이엔드 F&B 통합 플랫폼'을 구현하겠다는 전략이 있다. 조용기 한화푸드테크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파인다이닝은 함께 있을 때 시너지가 크다"며 "직원 간 서비스 경쟁을 유도하고 운영 효율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세 레스토랑은 더 플라자 호텔과 63빌딩 등에서 운영해 온 기존 브랜드를 재구성한 것으로, 미식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층은 물론 13개의 프라이빗 룸을 기반으로 정·재계 인사 등 VIP 수요까지 주요 타깃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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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파인다이닝은 고급 식재료와 인력 투입이 많은 대표적인 노동집약 산업으로, 업계에서는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회사는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조 대표는 "파인다이닝은 비용이 많이 드는 사업이지만, 퀄리티가 높아질수록 객단가도 함께 올라간다"며 "좋은 음식과 서비스를 제공하면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파인다이닝이 수익이 나지 않는다는 인식은 이제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초기 반응도 긍정적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파블로'는 정식 오픈 전임에도 인근 외교기관 등을 중심으로 예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F&B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은 평소 "파인다이닝의 본질은 직원들의 마인드셋에서 나온다"는 점을 강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더 플라자 다이닝 역시 업의 본질인 맛과 서비스에 집중해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설명이다.
한화푸드테크 관계자는 "더 플라자 다이닝은 반세기 넘게 쌓아온 한화 식음 서비스 역량을 한데 모은 공간"이라며 "서울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미식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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