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 3종으로 소비층 세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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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풀무원건강생활은 '아임리얼 100'의 신규 라인업인 '아임리얼 100 밸런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신제품은 '퍼플' '레드' '옐로우' 등 색상 중심 네이밍을 적용한 3종으로 구성된다. 주원료와 성분을 고려하면 퍼플은 포도, 레드는 토마토, 옐로우는 오렌지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영양 설계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등록 절차가 완료된 점을 감안하면 출시 시점은 이르면 2~3개월 내로 예상된다.
이번 신제품은 단순 라인업 확대라기보다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한 전략적 확장에 가깝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과채음료 시장은 2020년 6438억원에서 2024년 5681억원으로 약 11.8% 감소했다. 당분 함량에 대한 부담과 함께 탄산·혼합음료, 건강기능 음료로 수요가 이동한 영향이다. 반면 영양 성분을 강화한 기능성 프리미엄 주스는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시장 내 무게 중심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풀무원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실온 보관이 가능한 고농축·기능성 주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를 앞세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선보인 '아임리얼 100 고농축' 제품군은 착즙액 대신 과즙과 물만 사용하면서도 실온 유통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워 소비자 접점을 넓혔다. 블루베리·토마토로 시작해 푸룬·타트체리·배도라지까지 확장된 라인업은 건강 소재 중심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성과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풀무원식품에 따르면 '아임리얼 100 고농축'은 출시 10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700만개를 돌파했다. 시장이 축소되는 흐름 속에서도 프리미엄 제품군을 중심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한 셈이다. 이번 '밸런스' 라인업은 여기에 기능성과 타깃 세분화를 더해 소비층 확장을 노린다.
유통 전략 역시 변화에 맞춰 재편되고 있다. 풀무원은 자사 온라인몰 '#풀무원'을 중심으로 마켓컬리, SSG닷컴, GS샵 등 주요 이커머스 채널을 확대하며 접근성을 높였다. 무거운 병 음료를 직접 구매하기보다 배송으로 해결하려는 소비 패턴을 반영한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제품군 확장이 단기적인 신제품 효과를 넘어 브랜드 방향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단순 음료가 아니라 식사 대용이나 영양 보충 기능까지 고려하는 소비가 늘고 있다"며 "기능성과 편의성을 결합한 제품군 확대가 시장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