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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 만남’ 유인해 협박·폭행한 10대 일당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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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승인 : 2026. 04. 19. 17:15

특수강도·공동공갈 혐의
어플로 여자인척 유인해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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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경찰서. /아시아투데이DB
조건 만남 어플을 통해 여자인 척 속여 남자들을 유인한 뒤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폭행해 금품을 갈취한 10대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특수강도·공동공갈 혐의로 10대 A씨 등 2명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한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피의자는 모두 같은 동네 선후배 관계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새벽 익명 채팅 어플에서 조건 만남에 응한 20대 남성 B씨를 서울 도봉구 방학동 한 공원으로 유인해 집단 폭행하고 1000만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 등은 B씨 머리카락과 신체 일부를 담뱃불로 지져 화상을 입히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결국 이들에게 300만원을 송금했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새벽에도 같은 수법으로 20대 남성 C씨를 방학동의 다른 공원으로 불러내고는 "미성년자와 조건 만남을 하려 한 것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현금 10만 원을 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장 일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이달 1일부터 A군 일당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이후 범행을 주도한 A군 등 3명에 대해 지난 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이들 중 1명은 혐의를 시인했고 관련 증거도 상당 부분 확보됐다는 등의 사유로 영장이 기각됐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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