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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GDP 대비 세계 정부 부채, 2029년 100% 도달…한국은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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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6. 04. 16. 11:35

세계 정부 예산 관련 반기별 보고서 발표
"분쟁 장기화하면 121%까지 치솟을 것"
"세계 부채 급증 주도 국가는 미국·중국"
EMIRATES-IMF/MEETING <YONHAP NO-0123> (REUTERS)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국제통화기금(IMF) 본부 건물 외부에 로고가 걸려 있다./로이터 연합
국제통화기금(IMF)은 15일(현지시간) 세계 정부 부채가 국내총생산(GDP)과 같아지는 시점이 2029년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에 발표한 예측치에서 1년 앞당겨진 수치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면 2029년 GDP 대비 부채 비율은 117%에 달할 수 있으며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121%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봤다.

IMF는 이날 정부 예산에 관한 반기별 보고서를 통해 GDP 대비 일반정부 부채(D2) 비율 전망치를 공개하며 2029년에 이 수치가 100.1%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에 관한 전망치는 상대적으로 낙관적이었다. 2026년 54.4%, 2027년 56.6%, 2028년 58.5%, 2029년 60.1%, 2030년 61.7%, 2031년 63.1%였다.

IMF는 향후 10년 동안 미국과 중국이 세계 정부 부채를 급격히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또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이 장기화되면 부채 증가 폭은 더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고서에서 "중동 분쟁은 식량 및 연료 가격 상승, 재정 여건 악화, 경기 침체, 국방비 증가 등을 유발해 정부 재정에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정부의 총 부채는 2029년에 GDP 대비 135.5%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발표한 전망치 123.9%를 웃돈다.

IMF의 경제학자들은 부채 증가를 막기 위한 정책으로 세금 인상, 세금 감면 혜택 철폐, 지출 삭감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관해 IMF는 "이같은 지속적인 재정 적자 수준은 평시에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국가의 세수 기반을 확대하고 세금 지출을 줄이며 사회보장 및 메디케어에서 비롯되는 장기적인 압력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더불어 중국 정부의 부채는 2029년 GDP 대비 120.3%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밝힌 전망치 99.2%에서 대폭 증가했다.

IMF는 해결 방안으로 "목표 설정이 제대로 되지 않은 산업 정책을 축소하면 재정 지원을 가계 쪽으로 재조정하는 데 도움이 되며 재정 비용을 줄이고 자원의 잘못된 배분을 줄여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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