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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솔은 12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6천77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공동 1위로 나선 후 최종 라운드까지 독주를 한 끝에 한 라운드도 1위를 내주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완성했다.
이로써 김민솔은 지난해 8월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난 두 번의 대회는 추천 선수로 출전해 우승한 것으로, 김민솔은 신인상 자격이 있는 선수로서는 2024년 9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의 유현조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의 우승 기록을 썼다.
2006년생 김민솔은 국가대표 출신으로 '슈퍼 루키'라고 불린다. 178㎝의 장신에 장타력이 발군이다. 시즌 초반이지만 앞선 두 대회에서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 265.26야드를 기록해 전체 3위에 자리했다. 개막전이었던 리쥬란 챔피언십에서 공동 20위에 준수한 성적을 낸 뒤 더 시에나 오픈에서는 공동 53위로 다소 부진했지만, 시즌 세 번째 대회에서 단숨에 첫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 1억8000만원도 확보하며 신인왕을 포함한 타이틀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김민솔은 우승 직후 "이번 대회 샷 감이 안 좋았다, 마지막 라운드는 저를 믿는 게 가장 중요했던 것 같다"며 "예상치 못하게 시즌 초반에 우승을 했다. 남은 시즌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면서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라운드를 2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민솔은 전반에 2위 선수들과 격차를 6타까지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자신과의 싸움이 이어지면서 11번 홀(파4) 더블보기로 흔들리기도 했지만 결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김시현이 12번 홀(파4)에서 약 4.7m 버디 퍼트를 넣고 잠시 2타 차로 따라온 것이 위기라면 위기였다. 2위권 선수들이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면서 김민솔은 4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
단독 2위까지 올라서며 역전 우승을 노렸던 김시현은 막판 동력을 유지하지 못하면서 전예성, 안지현과 함께 7언더파 281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주 더시에나오픈 우승자 고지원은 방신실, 이예원, 송은아, 김민선과 함께 4언더파 284타, 공동 6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민주는 1언더파 287타, 공동 19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상 수상자 유현조는 공동 27위로 대회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