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마당한구석 식물 ‘청양 삼잎국화’ 효자작목으로 키웠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409010002790

글자크기

닫기

청양 배승빈 기자

승인 : 2026. 04. 09. 11:23

1. 황금빛 꽃 아래 숨겨진 초록 보물... 청양 죽림리 삼잎국화, 전국 안방 점령!(1-1)
청양군 장평면 죽림리 소재 삼잎국화 재배지에서 전옥자 씨(왼쪽)가 방송 리포터에게 삼잎국화를 선보이고 있다./청양군
충남 청양의 한 산골에서 시작된 토종 식물이 전국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효자 작목으로 부상했다.

청양군 장평면 죽림리 굽이진 산길을 따라 들어서자마자 코끝을 파고드는 싱그러운 나물 향이 이곳을 설명한다.

이 향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삼잎국화'다. 과거엔 마당 한켠에 머물던 토종 식물이 이제는 농가 소득을 올리는 효자 작목으로 바뀌었다.

꽃이 피면 국화 같고 잎은 인삼을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삼잎국화는 이곳에서 평생 흙을 일궈온 전옥자 씨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자산이다.

현장에서 만난 전 씨는 "처음엔 그저 몸에 좋고 맛이 좋아 소소하게 시작했는데, 이제는 전국에서 주문이 밀려드는 보물단지가 되었다"고 웃었다.

삼잎국화의 인기 비결은 건강이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 식재료로 입소문을 타며 도시 소비자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 중이다.

특유의 식감과 은은한 향은 미식가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이같은 성공 뒤에는 농가의 땀방울과 더불어 청양군농업기술센터의 현장 지원이 뒷받침됐다.

센터는 기후 변화에 강하고 재배가 용이한 삼잎국화의 잠재력에 주목해 농가와 머리를 맞대고 재배 기술 정립에 힘을 보탰다.

그 결과 최근에는 방송 촬영팀까지 현장을 찾으며 전국적인 관심으로 이어졌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후 변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소득을 낼 수 있는 작목을 발굴하고 연구해 온 노력이 인정받고 있다"며 "삼잎국화가 지역 농업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청양군은 삼잎국화를 단순 생나물 판매에 그치지 않고 건나물과 가공식품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확대해 지역 대표 특산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청양의 자연과 농가의 땀방울이 빚어낸 삼잎국화의 이야기는 오는 12일 방송을 통해 전국 시청자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배승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