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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임대 논란’ 평택 오션센트럴비즈, 결국 법정다툼으로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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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박희범 기자

승인 : 2026. 04. 09. 10:30

'주거 가능'으로 사기 분양 논란 속에
수분양자들 '대출' 막혀 잔금 납부 못해
센트럴비즈
평택 지식산업센터 오션센트럴비즈의 '사기 임대'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평택시가 불법 근절을 위한 홍보에 나서는 등 지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박희범 기자
경기 평택시의 랜드마크를 자처하던 지식산업센터 '오션센트럴비즈'가 사기 분양 및 임대 논란과 함께 수분양자들까지 대환대출이 막힌 것으로 드러나 법적 분쟁마저 예상된다.(아시아투데이 4월 3일 자 보도)

더욱이 '공실 걱정 없는 고수익'을 약속했던 시행사 및 분양대행사의 장밋빛 청사진은 온대간데없어 이제 수분양자들에게 남은 것은 '신용불량자'라는 낙인뿐이라는 지적이다.

9일 아시아투데이 취재에 따르면 오션센트럴비즈 수분양자와 인근 부동산중개업소들은 현재 제2금융권까지 대환대출이 거절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분양자들의 잔금 납부기한이 지난달 31일까지였음에도 불구하고 대출길이 막혀버린 것이다.

대출을 받지 못한 수분양자들은 "분양 당시 주거가 가능하고, 월 수백만 원의 수익이 보장된다는 식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놓고, 잔금을 치르기 위해 받아야 하는 대환대출에 대해 '배 째라'라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들은 또 "알아서 잔금을 치르던지, 아니면 신용불량자가 되든지 알아서 하라는 무책임한 말만 했다"고 시행사 및 분양대행사의 부적절한 대응을 질타했다.

수분양자들은 수억 원에 달하는 대출금을 자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면서 하루아침에 파산 위기에 내몰렸다.

평택 오션센트럴비즈의 가장 큰 쟁점은 '사기 분양' 여부라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는 산업집적법에 따라 주거할 수 없는 업무시설임에도 불구하고, 분양 과정에서 '주거 가능'을 내세워 계약을 유도했다는 증언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수분양자들은 단체로 SNS 상에서 계약해지 및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대규모 집단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식산업센터 시장은 현재 고금리와 공급 과잉 여파로 얼어붙은 상황"이라며 "결국 무책임한 분양 행태가 사회적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향후 오션센트럴비즈는 '사기분양 성지'라는 오명을 덮어쓴 채 법정 다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오션센트럴비즈 '사기 임대' 논란을 불러일으킨 문제의 A부동산중개업소는 아시아투데이 취재 결과 개설 등록도 하지 않은 채 중개 행위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평택시는 "A부동산중개업소는 현재 개설 등록이 되어 있지 않다"며 "개설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개보조원의 중개 행위는 불법"이라고 행정처분에 나섰다.
박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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