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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맞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무죄 주장 속 활동 중단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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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6. 04. 01. 09:51

DUI 혐의로 체포 후 보석 석방…
타이거 우즈, 치료 전념 의사 밝혀
과거 유사 사건 재조명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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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AP·연합
음주 또는 약물 영향 하 운전(DUI) 혐의로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혐의를 부인하며 당분간 공식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건강 회복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우즈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현재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치료에 집중하기 위해 일정 기간 자리를 비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충분한 시간을 갖고 더 나은 상태로 복귀하겠다면서 가족과 주변인의 사생활을 존중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서 DUI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사건을 배심원 재판으로 진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지난달 28일 미국 플로리다 마틴 카운티 주피터 아일랜드 인근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소형 트레일러를 연결한 픽업트럭을 앞지르려다 충돌 사고를 냈다. 이 충격으로 차량이 뒤집히는 사고로 이어졌다.

현장 조사 과정에서 그는 음주측정기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음성이었다. 하지만 추가로 요구된 소변 검사를 거부하면서 체포됐다. 이후 현지 법 규정에 따라 일시 구금됐으며, 보석금을 납부한 뒤 석방됐다.

수사 당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사고 현장에서는 통증 완화에 사용되는 오피오이드 계열 알약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피오이드는 강력한 진통 효과를 지닌 약물이지만 남용 시 중독 위험이 큰 물질로 분류된다. 특히 같은 계열에 속하는 펜타닐은 강한 의존성과 위험성이 있는 약물이다.

우즈는 지난 2017년에도 유사한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다. 당시에는 자택 인근 도로에서 차량을 세운 채 잠든 상태로 발견됐다. 검사 결과 여러 약물이 체내에서 검출됐고 벌금과 보호관찰, 사회봉사 명령을 받은 바 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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