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국산화·제조 혁신 주도한 중견 중소기업 산업 훈·포장 94%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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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31일 상의회관에서 열린 제53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상공인들의 저력과 혁신을 통한 재도약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첫 번째 상공의 날 행사가 열렸던 1974년 1차 오일쇼크 당시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에너지 공급망이 막히고 치솟는 물가로 어려움을 겪던 시절이었으나 선배 상공인들은 멈추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 뚝심과 실행이 지금 한국 경제의 토대를 이루었듯 대한민국은 언제나 가장 어려운 순간에 저력을 발휘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등 정부 인사와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 및 유공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끊임없는 도전의 역사, 함께 여는 위대한 도약'이라는 슬로건 아래 민관 원팀의 협력으로 복합 경제 위기를 극복할 것을 다짐했다.
최 회장은 "자본도 기술도 없던 시대에 맨손으로 산업 기반을 일으켜 세계 6위의 수출 강국을 달성했다"며 "이제는 우리가 쌓아온 산업 기반 위에 진정성 있는 변화를 더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특히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관련해서는 "기업의 성장이 일자리와 민생으로 이어지고 그 온기가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확산되도록 국민 경제 전체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경제 단체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소부장 국산화, 글로벌 공급망 확보, AI 기반 제조 혁신을 주도한 상공인과 근로자 264명이 포상의 영예를 안았다. 산업 훈포장 수훈 기업 중 중견 및 중소기업 비중이 94%에 달하며 우리 경제의 진정한 주역임을 입증했다.
금탑산업훈장은 접착 소재 국산화로 기술 주권을 확보한 이성호 유니테크 회장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선도한 이종훈 인천도시가스 회장, 정밀 공구 수출 영토를 넓힌 윤혜섭 다인정공 회장이 수훈했다. 은탑산업훈장은 AI 반도체 기술로 글로벌 시장 1위를 지킨 송현종 SK하이닉스 사장과 미래 모빌리티 부품 개발에 기여한 김재산 코리아에프티 대표에게 돌아갔다.
최 회장은 마지막으로 "지역 균형 발전과 청년 일자리 창출 등 국가적 과제에 대해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기존의 익숙한 방식과 관성을 뛰어넘어 굳건한 의지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