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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생산 가동 중단…“중동 전쟁으로 보수 계획 앞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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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규 기자

승인 : 2026. 03. 27. 17:26

오는 5월 29일 재개할 예정
대외적 요인으로 계획 수정
석화사들, 생산 중단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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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전경.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여수공장 생산 가동을 중단했다. 정기적인 공장 보수 차원인데, 최근 중동 전쟁으로 원유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납사(나프타) 생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애초 계획보다 앞당겼다.

27일 롯데케미칼은 여수공장 전체 생산을 중단하고 오는 5월 29일부터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생산이 중단되는 공장의 매출 규모는 3조 5117억원으로 최근 매출액의 17.7%에 이른다. 회사는 3~5년에 한 번꼴로 이뤄지는 공장 보수 작업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애초 다음 달 18일에 보수 작업을 계획했지만, 최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으로 납사 생산에 차질을 겪으면서 앞당기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정기적인 보수 작업으로 생산 가동을 중단하는 거지 다른 이유가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축된 재고로 매출액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일정에 따라 공정별 정비 작업을 하고 순차적으로 가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석유화학사들은 중동 전쟁 탓에 잇따라 불가항력을 검토하고 있다. 불가항력은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요인으로 계약을 지키기 어려울 때 선언하는 제도다.

여천NCC는 지난 4일 고객사에 불가항력을 통보한 상태다. LG화학의 경우 지난 23일 여수산단에 있는 NCC 2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최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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