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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설립 약속 지켜라”…국립치의학연구원 공모제 논의에 반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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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배승빈 기자

승인 : 2026. 03. 26. 10:31

미래전략과(대통령 공약 이행과 공모 방식 추진 반대 결의대회)
충남치과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천안시와 충남도 관계자,이창주 회장과 대의원들이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촉구하고 있다./천안시
제21대 대통령 공약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이 정부의 소극적 대응 속에 사실상 표류하고 있다.

최근 '공모 방식'이 논의되면서 지역사회 반발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천안시와 충남도, 충남치과의사회는 이를 단순한 행정 절차 문제가 아닌 공약 후퇴로 규정하고 강경 대응에 나섰다.

지난 25일 천안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충남치과의사회 정기대의원 총회는 사실상 정부를 향한 성토의 장으로 변했다.

참석자들은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사업 추진 상황에 대해 "기대만 키우고 실행은 없는 희망고문"이라며 강한 불만을 쏟아냈다.

논란의 핵심은 정부가 검토 중인 '공모 방식' 도입이다.

이미 공약으로 확정된 사업을 다시 공모 방식으로 돌릴 경우 지자체 간 경쟁과 갈등을 부추기고 정책 추진의 일관성에도 균열을 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천안시와 충남도는 천안이 이미 준비된 입지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천안은 수도권과 충청권을 잇는 교통 요충지로서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연구개발·임상·실증·사업화로 이어지는 치의학 산업 생태계가 이미 완비된 상태다.

별도의 부지 조성이나 인프라 구축에 수년씩 허비할 필요가 없는 사실상 즉각적인 가동이 가능한 유일한 최적지라는 평가다.

충남치과의사회 관계자는 "국립치의학연구원은 단순한 연구기관을 넘어 국가 치의학 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인프라"라며 "천안이야말로 산업 확산 거점으로서 최적지인 만큼, 더 이상의 지연 없이 대통령 공약이 반드시 이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충남도와 함께 향후 정부를 상대로 당위성을 지속 건의하고 지역 역량을 결집해 조속한 설립을 이끌어내겠다"고 했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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