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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강남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열린 삼성생명 정기 주총은 약 23분 만에 종료됐다. 재무제표 승인 및 이익배당 결의,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주총 현장에서 주주들의 질문이나 반대 의견 제시도 나오지 않았다. 지난해 대비 삼성생명 주가가 대폭 오른 덕분에 주주들의 불만도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삼성생명 주총이 열린 3월 20일 종가(8만5700원) 대비 지난 18일 종가(23만5000원)는 174% 오른 상태다.
이날 주총에는 초등학교 4학년의 어린이 주주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어린이 주주는 아버지의 위임장을 가지고 참석했다고 전했다. 동행한 어머니 A씨는 "아이에게 주주총회가 어떤 자리인지 보여주고 싶어 참석했다"면서도 "다른 회사 주총도 한 번 가서 분위기 등을 더 보여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다만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주총이 끝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A씨는 "아이에게 주총을 보여주려고 왔는데 생각보다 금방 끝나 아쉬웠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주요 안건에 대한 이견이 없는 경우 주총이 빠르게 끝난다는 점에서 이날 삼성생명 주총 역시 무난한 주총이었다는 분석이다.
이날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견실한 손익 기반 마련, 지속 가능한 성장 모멘텀 발굴, 브랜드 가치 제고 등의 핵심 전략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사장은 "보험계약마진(CSM) 중심의 선순환 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사차·비차 효율을 극대화하겠다"며 "경쟁력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AI 등 디지털 신기술을 보험 밸류체인 전반에 적용하는 한편, 고도화된 자산운용전략을 통해 투자 손익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니어 리빙, 헬스케어 등 보험 본업과 연계된 신규 수익 모델을 조기에 정착시키고 잠재력이 높은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