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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 종료...北 군사행보는 지속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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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용재 기자

승인 : 2026. 03. 19. 13:48

합참·연합사 “FS연습, 복합 안보 위협에 신속 대응 능력 집중 숙달”
전문가 “FS 종료됐지만 핵·재래식 병진 위한 北 군사행보 지속”
임진강에서 실시된 한미연합 도하훈련<YONHAP NO-4527>
14일 경기도 연천군 임진강에서 실시된 한미연합 도하훈련에서 미군 시누크 헬기가 부교를 공중 수송하고 있다.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연습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훈련에는 미2사단/한미연합사단과 한국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및 7공병여단이 참가했다./연합뉴스
한반도 방어를 위한 한미 연합연습인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연습이 19일 종료됐다. 연습 기간 동안 무력시위를 벌이며 반발한 북한은 9차 당대회에서 제시된 '핵·재래식 병진 노선' 관철을 위한 군사 행보를 이어가면서 '비핵화는 없다'는 대미 메시지를 지속 발신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군사령부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진행된 이번 FS연습은 병력 약 1만 8000명이 투입돼 최근 국제 분쟁 상황과 관련한 시나리오를 토대로 이뤄졌다. 실전성을 높이는 연합 작전 수행 태세 확인에 중점을 둔 연습이었다.

합참과 연합사는 공동보도자료를 통해 "FS연습기간 한미동맹은 복합적 안보 위협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능력을 집중 숙달했다"며 "연합사 지휘 아래 지휘관과 참모들은 다양한 영역의 능력을 유기적으로 통합하고 육·해·공·우주·사이버 등 모든 영역에서 연합작전 수행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고 밝혔다.

장도영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한미는 FS연습 동안 원팀이 돼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의 연합방위태세를 재확인했다"며 "이번 연습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우리 군 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특히 연합특수작전구성군사령부(연특사)의 완전 임무 수행 능력 평가를 내실 있게 실행함에 따라 연내 연특사 상설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연습에서는 주한 미군의 최신 방공체계인 '미국판 아이언돔'의 간접화력방어체계(IFPC) 운용 장면이 처음 공개되기도 했다. IFPC는 드론 등 저고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어체계로 지난해 9월 주한미군에 처음 배치됐다. IFPC의 한반도 배치는 해외 미군기지 가운데 첫 사례다.

FS연습 기간동안에는 야외 실기동훈련(FTX)인 '워리어 실드'도 한반도 전역에서 실시됐다. 다만 이번 FTX는 22회로 지난해 3월 FS연습(51건)에 비해 절반 이하로 축소됐다. 대북 유화책의 일환으로 이 같은 조정이 이뤄졌지만 북한은 연습 기간 내내 전략순항미사일, 대구경방사포 등을 발사하며 반발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은 연습기간 동안 김여정 부장 담화, 김정은 위원장 참관 하의 미사일·방사포 발사 등 군사적 대응을 보였다"며 "현재까지는 통상적인 대응으로 평가하지만 좀 더 북한의 반응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FS연습이 종료됐지만 북한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군사적 행보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북한은 자신들이 '핵 보유국'이라는 사실을 끊임없이 보여주기 위해 핵과 재래식, 이중용도 상용 무기를 발전시키는 군사 행보를 보일 것"이라며 "이는 '비핵화 대화는 하지 않는다', '군축 협상을 해야 한다'는 대미 메시지이지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핵실험 등 전략 도발은 자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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