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관악구, 전국 유일 21개 전 동 치매안심마을 완성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313010003986

글자크기

닫기

박지숙 기자

승인 : 2026. 03. 13. 14:11

2018년 시작 8년 만에 전 동 통합 치매망 구축
'치매안심노리터' 신규 4개 동서 무료 운영
관악구치매
남현동 치매안심노리터에 참여한 어르신이 기억력평가 설문에 답하고 있다./관악구
올해 국내 치매 환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 관악구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관내 21개 동 전체를 치매안심마을로 지정 완료했다.

관악구는 2018년 보라매동·은천동을 시작으로 치매안심마을 조성에 나선 지 8년 만에 올해 초 서원·신원·남현·난향동을 추가 지정하며 전 동 완성을 이뤄냈다고 13일 밝혔다.

구 전체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 비율이 19.3%에 달하는 현실을 반영한 선제적 대응이다. 이로써 관악구는 치매 예방부터 조기 검진·치료 연계·인식 개선까지 아우르는 동 단위 통합 치매 관리체계를 갖추게 됐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 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 안에서 안전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주민 주도형 돌봄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구는 동 주민센터와 치매안심마을 운영위원회가 협력해 치매 안심가맹점 확대, 치매 극복 선도단체 활성화, 기억 친구(치매파트너) 교육과 리더 양성 등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신규 지정된 4개 동에서는 '치매안심노리터(老利攄)'가 총 8회 운영된다. '어르신을 이롭게 하는 자리'라는 뜻의 치매안심노리터는 매주 새로운 놀이를 접목한 신체·두뇌 통합 인지 활동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무료 치매(기억력) 검사와 ICT 체험 프로그램도 병행하며, 구강검진·혈압·혈당 측정·심폐소생술 실습 등 건강관리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운영 장소와 일정은 동별로 다르다. 남현동은 지난 10일부터 매주 화요일 예촌어린이공원에서, 서원동·신원동은 18일부터 매주 수요일 별빛내린천 수변 무대에서 운영된다. 난향동은 5월 12일부터 매주 화·수요일 관악산 휴먼시아3단지 302동 주차장에서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이며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주민 주도형 치매 친화 환경 조성 모델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 대상 보건 혁신 부문 대상과 서울시 광역치매센터 우수사례 대상 등 6건을 수상했고, 2023년에는 치매안심노리터가 보건복지부 우수사례 전국 1위로 선정됐다.

박준희 구청장은 "치매는 환자 개인을 넘어 사회적 과제로 대두되는 만큼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적 지원체계가 필요하다"며 "이웃이 함께 배려하고 돌보는 주민 중심의 치매 친화 환경을 더욱 확대해 선도 모델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숙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