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구글, AI로 도시 돌발홍수 24시간 전 예측…한국 제외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313010003887

글자크기

닫기

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3. 13. 08:25

구글 도시 돌발 홍수 시스템 구글/ 그래픽=박종규 기자

구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도시 지역 돌발 홍수를 최대 24시간 전에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공개했다.

구글은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크라이시스 레질리언스(Crisis Resilience)' 프로젝트의 하나로 '그라운드소스(Groundsource)'라는 AI 기반 데이터 구축 방식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도시 돌발 홍수는 고품질의 과거 데이터가 부족해 예측 모델을 만드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기술을 통해 데이터 공백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는 설명이다.

그라운드소스는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를 활용해 수십 년간 축적된 뉴스 기사와 공공 보고서 등 공개 정보를 분석하고 실제 발생한 홍수 사건을 구조화된 데이터로 정리했다. 이 과정에서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발생한 260만 건 이상의 역사적 홍수 사례가 확인됐다.

구글은 이어 구글 지도 데이터를 활용해 각 홍수 사건의 정확한 지리적 경계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도시 지역 돌발 홍수에 특화된 데이터셋을 구축했다. 이 데이터셋을 학습한 AI 모델은 도시 돌발 홍수를 최대 24시간 전에 예측할 수 있는 수준의 성능을 보였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새로운 도시 돌발 홍수 예측 정보는 구글의 홍수 예측 플랫폼 '플러드 허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플러드 허브는 이미 하천 범람 홍수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 세계 150여 개국 약 20억 명이 거주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주요 하천 홍수를 예측하고 있다. 이번 도시 돌발 홍수 예측 기능이 추가되면서 홍수 예측 범위가 크게 확대됐다.

구글은 이번 데이터셋을 연구자와 파트너에게 공개해 도시 지역 재난 대응 연구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과거 홍수 기록이 부족했던 도시 지역에서 재난 예측 연구를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공개된 도시 돌발 홍수 모델과 데이터셋은 구글 어스 AI의 지리공간 모델 생태계에 포함된다. 구글은 동일한 방식의 AI 기반 데이터 구축 기술을 산사태나 폭염 등 다른 자연재해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 규제 등을 이유로 해당 서비스가 적용되지 않는다.

정아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