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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콘텐츠’ 힘주는 카페24…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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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6. 03. 12. 06:00

전용 앱마켓 도입, 거래액 66% 급증
챗GPT 연동 등 플랫폼 기능 고도화
아마존·쿠팡 등 해외마켓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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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석 대표가 이끄는 카페24가 플랫폼 및 AI(인공지능)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AI 기반 이커머스 기능 강화와 콘텐츠 커머스, 글로벌 판매 인프라 구축, 쇼핑몰 창업 지원 등 판매자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어서다. 이를 통해 판매자들이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사업을 더욱 원활하게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11일 카페24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이커머스 전용 앱 마켓 '카페24 스토어'를 중심으로 플랫폼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앱 형태로 추가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해 거래액은 전년 대비 66% 증가한 679억원을 기록했다.

생성형 AI 기반 커머스 환경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오픈AI의 '앱스 인 챗GPT' 플랫폼에 전용 앱을 출시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이용자가 챗GPT에서 상품 추천을 요청하면 카페24 쇼핑몰 상품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상품 탐색과 구매까지 이어지는 구조다.

쇼핑몰 창업을 지원하는 서비스도 선보였다. 카페24는 '카페24 브랜드 드랍쉬핑' 서비스를 통해 판매자가 상품을 직접 매입하거나 재고를 보유하지 않고도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주문이 발생하면 공급자가 고객에게 직접 상품을 발송하는 방식으로 판매자는 물류와 재고 관리 부담을 줄이고 상품 기획과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다.

글로벌 판매 지원 인프라도 강화하고 있다. 미국 아마존 US·JP 마켓과 공식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카페24 PRO' 서비스와 직접 연동해 상품·주문·재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동기화할 수 있도록 한 것도 그 일환이다.

카페24 PRO는 스마트스토어·쿠팡·아마존·쇼피 등 19개 국내외 마켓 연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연동 스토어는 4500곳, 상품 수는 126만개를 넘어섰다. 온라인 사업자의 글로벌 마켓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오프라인 개통센터도 준비 중이다.

아울러 나스닥 상장 D2C(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 이커머스 기업 글로벌-e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과의 협력도 늘리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회사 규모도 커지고 있다. 카페24의 매출액은 2023년 2711억원, 2024년 3025억원, 2025년 3148억원으로 지속 늘어나고 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5억원, 319억원, 401억원으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카페24가 AI 기술과 콘텐츠 커머스, 글로벌 판매 인프라를 결합하며 이커머스 플랫폼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또한 온라인 사업자가 해외 시장으로 직접 진출하는 D2C 모델이 확산되면서 관련 인프라 수요도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기반 커머스와 콘텐츠 커머스, 글로벌 판매 인프라가 결합된 플랫폼 경쟁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브랜드가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D2C 모델이 확산되면서 이를 지원하는 이커머스 플랫폼 역할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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