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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선박 韓 국민 183명 탑승…“필수품 한달치 이상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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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기자

승인 : 2026. 03. 09. 15:09

해수부, 선원 안전관리 집중점검
10일 선원 하선 계획 점검 예정
해수부 전경
정부가 중동 상황에 대해 페르시아만 내 우리선박 26척 식료품·유류 등 필수물품 보급과 관련해 필수물품을 한달치 이상 보유한 것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8일 오후 10시 기준 우리 선박의 식료품, 유류 등 필수품목 보급현황과 우리 선원의 안전관리 상황을 집중점검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현재 중동 현지에서 필수물품은 일부 항만을 제외하고는 대리점 등을 통해 정상적으로 공급이 가능하다. 해수부는 현지 대리점 업체 정보 등을 선사에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수부는 우리 선박과 우리 선원이 타고 있는 외국적 선박에 대해 선사에서 제출한 승선원 명부와 실제 승선원을 한국해운협회,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개별 선사 및 선박과 교차로 검증하여 선박별 승선원 수, 실제 승선여부, 선원 교대 등 승선현황을 지속 확인하고 있다.

우리 선박에 승선 중인 우리 선원은 146명, 외국적 선박에 탑승한 우리 선원은 37명으로 총 183명으로 확인됐다.

해수부는 현지 선원의 안전한 하선 지원을 위해 국토부, 외교부 및 중동 현지 공관과 협의해 공항 운영 여부, 항공편 스케쥴 등 관련 정보 변동사항을 확인해 선사에 매일 제공하고 있다. 페르시아만 내 선박에서 하선하거나 하선을 요구한 우리 선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수부는 전했다.

해수부는 상황 장기화에 대비해 선사와 협의해 선박별 식료품 공급 및 선원 하선 계획을 마련 중으로 오는 10일 해운물류국장이 개별 선사, 해운협회, 선박관리협회 등과 계획을 점검할 예정이다.

오는 11일에는 김성범 해수부 장관 직무대행 주재로 노·사·정 간담회를 개최해 정부와 선사의 대응현황 및 대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선사의 경영상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나아가, 중동 상황 관련 정보공유와 선원 안전 확보를 위한 노·사·정 협력도 당부할 계획이다.

김 직무대행은 "선원 장기화에 대비한 선원 안전 확보방안을 면밀히 준비해야 한다"며 "상황 종료 시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비상대응체계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이 필요한 부분은 미리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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