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합리적 조치…8·15 이후 합류한 이들이 기존 독립투사 몰아내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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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강퇴 조치의 발단은 지난 1일 공개된 이 대통령의 싱가포르·필리핀 국빈 방문 출국길을 담은 KTV 유튜브 '이매진' 영상이다. 해당 영상에서 이 대통령과 환송을 나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악수 장면이 빠져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 '의도적 삭제' 논란이 일자, 최 의원은 2일 딴지일보 게시판에 "의원실 차원에서 전후 사정을 확인 중"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재명이네 마을' 운영진은 당 대표 채널이 아닌 대통령 영상 기록 채널에 문제를 삼는다며 즉각 최 의원의 강퇴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했고, 총투표수 1328표 중 94.6%인 1256표의 압도적 찬성으로 탈퇴 시켰다.
최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직접 취재한 KTV 영상 누락의 원인을 설명하며 지지층의 오해 불식에 나섰다. 최 의원은 "근접 촬영 담당자가 혼자서 촬영하고 멈췄다가 앞으로 뛰어가서 찍고 하는 과정에서 첫 번째로 악수하는 당대표의 장면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며 "저는 충분히 납득이 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비합리적 강퇴가 아니어야 잼마을의 신뢰가 유지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적었다.
최 의원은 이른바 '뉴이재명' 등 신주류 지지층이 정 대표를 비롯한 기존 주류를 배척하는 기류를 겨냥한 듯한 발언도 덧붙였다. 그는 "요즘 8.15 이후 독립운동하는 정치인들이 계시는데 환영한다"면서도 "엄혹한 일제 치하에서 목숨 바쳐 독립 투쟁했던 분들을 반(反)독립운동이라 몰 필요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최 의원은 "당 내부 권력투쟁도, 저의 잼마을 강퇴도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 성공이 이뤄지는 과정의 해프닝이라고 본다"며 계파 갈등의 확산에는 선을 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