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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마닐라 말라카냥궁 대통령궁에서 페르디난도 로무알데스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 소인수·확대 정상회담을 갖는다.
회담에서는 방산, 인프라, 통상 협력 확대를 논의한다. 원전, 조선, 핵심광물, AI 등 전략 산업 협력도 의제에 오른다. 양국은 관련 협력 문건 채택 여부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 등 중동 정세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싱가포르에서 로렌스 웡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국제 정세 전반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정상회담 이후에는 협력 문건 교환식과 공동 언론발표가 이어지며, 국빈 만찬도 예정돼 있다. 양국 정상회담이 열리는 이날은 한·필리핀 수교 77주년이 되는 날이다.
지난해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제시된 'CSP 비전' 구체화도 논의 대상이다. CSP 비전은 조력자(Contributor), 도약대(Springboard), 파트너(Partner)를 축으로 한 대아세안 외교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방문 이틀째인 4일 마닐라 영웅묘지에 있는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생존 참전용사와 후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어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현지 동포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