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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계정 활동은 중의원 선거 공시일인 1월 27일 약 1주일 전부터 시작됐다. 총 3000개 계정 중 약 1000개가 원 게시물을 작성하고 나머지 2000개가 리포스트하며 협력적으로 확산시켰다. 대부분 계정은 1월 19일부터 24일 사이에 생성됐으며, 활동은 현재도 지속되고 있다. '재팬 넥서스 인텔리전스'는 이를 장기적 공작으로 평가했다. 닛케이신문은 전날 별도 조사에서 유사 중국계 계정 400개를 포착했다고 요미우리가 전했다.
◇게시물 내용 "다카이치가 구통일교회서 표를 사고 있다"
게시물은 일본어와 영어로 작성됐다. 주요 주장으로는 "총리가 구통일교회에서 표를 사고 있다", "총리는 군비증강과 역사수정의 길을 열었다", "사회보장의 젊은이 부담이 늘어난다" 등이 반복됐다. 이러한 내용은 다카이치 총리의 정책과 리더십을 집중 공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일본어 게시물에는 번역 흔적이 뚜렷했다. 해시태그에 중국 간체자가 섞이거나 부자연스러운 일본어 표현이 관찰됐다. 이미지로는 중국 블로그나 국영 미디어 자료, 생성 AI로 제작된 듯한 그림이 동원됐다. 이러한 특징은 계정들의 외국 기원을 암시한다.
◇일본어 게시물은 번역 흔적 뚜렷, 해시태그에 중국 간자체 섞여
개별 계정의 게시·리포스트·답글은 1건에서 수 건에 그쳤다. 재팬 넥서스 인텔리전스 류구치 칠채 수석 애널리스트는 "동일 계정으로 대량 투고하면 X 플랫폼의 부정 검지 시스템에 걸려 동결될 수 있어, 다수 계정을 활용해 소량씩 운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계정명은 가타카나와 한자를 조합한 규칙성을 공유했다.
일본국제문제연구소 쿠와하라 쿄코 연구원은 "배후를 단정할 수 없으나 중국 공산당 및 정부가 지속적으로 사용해온 대일 비판 내러티브(이야기 틀)와 크게 모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재팬 넥서스 인텔리전스'는 과거 참의원 선거에서 봇 계정 9400개를 분석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닛케이아시아'는 통일교회 유착 관련 글을 확산한 394개 중국계 계정을 별도로 확인했다. 이러한 연이은 사례는 일본 선거에서 외국발 온라인 여론 개입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