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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률 94% 시대…대구, 명복공원 현대화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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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6. 02. 12. 16:48

연 2만 7000여구 처리, 수용능력 50% 확대
현대화사업 연말 착공해 2028년 준공 목표
[붙임]_명복공원_현대화사업_조감도
명복공원 현대화사업 조감도./대구시
대구시가 수성구 고모동에 있는 화장시설 '명복공원'을 유족의 정서 치유와 시민을 위한 자연친화적인 추모공간으로 조성한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총 1217억 원(국비 227억 원, 시비 990억 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만6544㎡ 규모의 화장시설을 신축하는 것이 골자다.

사업에는 건물 전면 지하화와 함께 지상부에 산책로·쉼터·체육시설 등 자연친화적 공간을 조성하는 계획이 포함됐다. 화장로는 기존 11기에서 16기로 늘리고, 유족 대기실도 3실에서 18실로 확대한다. 이 밖에 갤러리·카페·식당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주차 공간은 126면에서 176면 이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현대화사업이 완료되면 하루 처리 능력은 50구에서 75구로, 연간 처리 규모는 1만8250구에서 2만7375구로 약 50% 증가한다.

시는 지난해 건축 설계공모를 거쳐 기본, 실시설계에 착수했으며, 올해 8월 설계를 마무리한 뒤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등 인허가 절차를 완료해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

대구지역 화장률은 2005년 51.5%에서 2025년 10월 기준 94.3%로 꾸준히 상승했으나 시설 노후화와 공급 부족으로 원정 화장이나 4~5일장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발생해 시민 불편이 지속돼 왔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명복공원이 시민 삶의 품격을 높이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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