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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여야 대표 회동 무산…靑 “野 갑작스런 결정, 매우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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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6. 02. 12. 12:15

여야 오찬 무산에도 협치 강조한 청와대…“대화 끈 놓지 않겠다”
홍익표 정무수석, 이재명 대통령-여야 대표 오찬...<YONHAP NO-4856>
홍익표 정무수석이 1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날 예정됐다 취소된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오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청와대는 12일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오찬 회동이 무산된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측이 회동을 앞두고 불참을 통보하면서 일정이 취소됐다.

홍익표 수석비서관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서 "오늘 예정됐던 여야 정당 대표 오찬 회동이 장 대표의 갑작스러운 불참 의사 전달로 취소됐다"며 "국회 상황과 연계해 대통령과 약속된 일정을 취소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이어 "그럼에도 청와대는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대화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회동은 국정 현안에 대한 소통과 협치를 위한 자리였던 만큼, 이재명 정부는 상호 존중에 기반한 협치의 정신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당초 이날 낮 12시 정청래 대표와 장 대표를 초청해 오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오찬을 약 한 시간 앞두고 장 대표 측이 불참을 통보하면서 회동은 열리지 않았다.

홍 수석은 장 대표가 불참하더라도 정 대표와의 오찬을 진행할 수 있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특별한 이유는 없다"면서도 "이번 회동은 제1여당과 제1야당 대표를 함께 모시고 국정 전반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기 때문에, 한쪽이 불참한 상황에서 진행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향후 대화 재추진 여부와 관련해서는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청와대는 언제나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또 이 대통령이 최근 국회의 입법 속도 문제를 반복적으로 언급하는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은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국회 입법 처리 속도가 지연되고 있는 데 대한 아쉬움을 표해왔다"며 "22대 국회 출범 이후, 특히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법안 처리 비율이 낮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임위원회별 편차가 크고 여야 간 이견으로 일정 지연과 파행이 반복되고 있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국회가 보다 협력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주길 바라고, 필요하다면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것이 대통령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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