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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걸리던 SPF 평가 하루로”…코스맥스, ISO 23675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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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영 기자

승인 : 2026. 02. 11. 17:20

코스맥스 신규 SPF 평가법 ISO 23675 설명자료
코스맥스 신규 SPF 평가법 ISO 23675 설명자료. / 코스맥스
글로벌 화장품 ODM 기업 코스맥스가 신규 SPF 시험법을 도입하고 제품 신뢰도 강화 및 제품 개발 기간 효율화에 나선다. 코스맥스는 유럽 시장에서 공인된 신규 평가법으로 선케어 제품의 평가 기간을 단축하고 고객사의 유럽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코스맥스는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최신 국제 표준 자외선차단지수 시험법인 ISO 23675를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10명 이상의 피험자가 필요해 통상 결과 확인까지 약 4주에서 5주가 소요되던 기존 시험법 ISO 24444(인체 적용 시험법)와 달리 시험 기간을 하루로 단축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ISO 23675는 선케어 제품의 SPF 지수를 측정하기 위해 2024년 제정된 체외(In vitro) 시험법이다. 자외선 차단제를 인체에 직접 적용하지 않고 실험실 내에서 전문 장비인 PMMA(폴리메틸메타크릴레이트) 판을 활용해 자외선의 흡수 및 투과 특성을 측정한다.

신규 시험법의 핵심은 로봇팔 장비다. 시험 과정에서 PMMA 시험판에 제형을 균일하게 도포하기 위해 사용한다. 기존 시험법에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시험판에 사람이 직접 도포했기 때문에 평가자에 따라 결과 오차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다.

로봇팔을 장착한 자동도포장치를 사용하면 평가 일관성 및 표준성을 강화할 수 있다. 이 때문에 ISO 23675는 현재 유럽 화장품 시장에서 SPF 표기 기준으로 공식 채택됐다. 특히 피부에 직접 자외선을 조사하지 않는 비임상 시험법으로 각광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스맥스는 ISO 23675를 적용해 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PF 수치를 보다 빠른 시간 내에 반복해서 측정할 수 있어 효율적으로 제품을 시험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코스맥스는 신규 시험법을 활용해 선케어 제품으로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고객사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차세대 SPF 평가법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선케어 제품 연구개발 및 평가에 이르기까지 코스맥스만이 제공할 수 있는 프리미엄 가치를 더할 것"이라며 "글로벌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된 자외선 차단 기술 연구로 초격차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차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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