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무쏘 앞세운 KGM, 올해 ‘내수 5만대’ 회복 노린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210010003796

글자크기

닫기

남현수 기자

승인 : 2026. 02. 10. 17:20

신형 무쏘 효과, 내수 반등 분기점
지난해 4만대 초반… 주력 차종 부진 부담
수출 안정… 내수 회복 여부 핵심
20260120_KGM_무쏘_1호차_전달식_진행_무쏘
KGM 무쏘./KGM
KGM이 픽업트럭 '신형 무쏘'를 앞세워 국내 판매 회복에 시동을 건다. 신차 효과가 실적에 반영되며 올해 내수 판매 5만대를 회복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10일 KGM에 따르면 올해 1월 내수 판매는 3186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38.5% 증가한 수치로 지난달 20일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시작된 신형 무쏘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무쏘는 지난 1월 5일부터 양산을 시작해 같은 달 19일 첫 고객 인도가 이뤄졌다. 짧은 기간 1123대가 팔리며 시장 반응을 확인했다. 같은 달 경쟁 모델인 기아 타스만이 376대 판매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초기 판매 속도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KGM 국내 판매는 4만249대로 전년(4만7046대) 대비 14.4% 감소했다. 티볼리, 토레스, 코란도 등 기존 주력 차종의 판매 부진이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무쏘는 올해 내수 반등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KGM 내부에서도 무쏘에 거는 기대가 적지 않다. KGM 관계자는 "무쏘의 고객 인도가 확대되면 판매 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생산성 제고와 품질 관리를 통해 고객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무쏘 판매가 연말까지 안정적으로 이어진다면 2023년 이후 처음으로 국내 5만대 이상 판매 회복도 가능하다. 무쏘는 도심 주행과 아웃도어 활용을 동시에 겨냥한 정통 픽업 스타일로 기존 SUV 라인업과는 다른 수요층을 흡수할 수 있다는 평가다.

다만 변수도 적지 않다. 픽업 시장이 국내에서는 틈새 성격이 강하다. 수요 변동이 크다는 점에서 초반 판매 흐름이 연간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내수 시장 전반 역시 고금리 기조와 소비 심리 위축으로 자동차 수요가 침체되어 있다. 무쏘가 일시적 신차 효과를 넘어 꾸준한 판매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가 KGM 내수 반등의 지속성을 가를 핵심 요인이다.

내수 반등과 함께 안정적인 수출 흐름은 KGM에 부담을 덜어준다. 지난달 수출은 5650대로 튀르키예·스페인·독일 등 주요 시장에서 견조한 판매를 이어갔다. 특히 튀르키예는 KGM의 최대 수출 시장으로, 2024년 1만1122대, 2025년 1만3337대를 기록하며 누적 5만대를 넘어섰다.

업계 다수 관계자는 "무쏘의 초기 흥행과 해외 판매의 안정적 흐름이 맞물린다면 KGM의 내수 실적도 반등 여지를 확보할 수 있다"며 "올해는 신차 효과가 실제 연간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남현수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