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F·화이트바이오·무탄소 스팀까지 저탄소 사업 확장
'뉴에너지' 전략, 외부 평가서도 성과로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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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홍 GS칼텍스 부회장이 정유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취임 이후 일관되게 강조해 온 저탄소 경영 전략이 구체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지며 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평가다.
10일 GS칼텍스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뉴에너지 부문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2024년 해당 부문이 신설된 이후 줄곧 정상을 지키며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온 허 부회장의 경영 전략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허 부회장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저탄소 산업으로의 전환은 우리 산업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저탄소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존경받는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GS칼텍스는 그동안 기존의 정유·석유화학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수소, CCS, 폐플라스틱 리사이클링, 무탄소 스팀 및 재생에너지, 바이오 연료 등 저탄소 신사업을 확대하며 미래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
먼저 수소 분야에서는 2026년까지 연간 1만 톤 규모의 액화수소 생산 및 수도권 공급 체계를 갖추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GS칼텍스는 2023년 한국남동발전과 청정수소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2024년 여수광양항만공사와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 구매 계약을 통해 사업 부지를 확보하며 본격적인 추진 동력을 얻었다. 이와 연계해 탄소 감축의 핵심인 CCS(이산화탄소 포집·저장)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2년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2024년부터는 여수산단 내 주요 기업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지자체와 함께 '여수 CCUS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민관 협력을 주도하고 있다.
글로벌 연료 시장의 변화에 맞춘 바이오 연료 투자 확대도 눈에 띈다. 특히 바이오항공유(SAF) 분야에서는 핀란드 네스테와 협업해 2023년 국내 최초로 시범 운항을 마쳤다. 2024년 9월에는 직접 블렌딩한 CORSIA(국제항공 탄소상쇄 및 감축제도) SAF를 일본 나리타 공항에 수출했으며 같은 해 12월부터는 코프로세싱 방식으로 생산한 국제 인증 SAF를 국내 항공사에 공급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미래 먹거리인 화이트 바이오 사업 역시 허 부회장이 공을 들이는 핵심 영역이다. LG화학과 협력해 3-HP 양산 기술을 개발 중이며 2028년 상업화를 목표로 실증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자원 순환과 공정 혁신을 통한 탄소 배출 저감 노력도 병행 중이다. 폐플라스틱을 다시 기름으로 만드는 열분해유 사업은 2021년 실증 성공 이후 2024년부터 다양한 자원순환형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본격화했다.
GS칼텍스는 무탄소 에너지원을 도입해 탄소배출량을 감축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2025년 남해화학과 무탄소 스팀 도입·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신규 투자 시설을 구축해 2027년부터 남해화학의 유휴 황산공장을 활용하여 생산된 무탄소 스팀을 GS칼텍스 여수공장에 도입해 기존 LNG 원료 스팀을 대체할 계획이다. 또한 충남 당진 소재 12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재생에너지 전력을 직접 도입하는 PPA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2월부터 여수공장에서 사용하고 있다.








![[사진 1]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부회장](https://img.asiatoday.co.kr/file/2026y/02m/10d/202602100100068780003728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