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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시날로아 은광서 광부 집단 실종…“조직 범죄 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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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경 기자

승인 : 2026. 02. 10. 10:01

10명 중 3명 사망, 군 병력 투입 수사
화면 캡처 2026-02-10 093232
멕시코 광산 마을인 콩코르디아 지역 전경 /AFP 연합
멕시코 북부에서 광부들이 집단 실종된 사건과 관련해 사망자가 확인되면서, 현지 치안 불안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무장 범죄 조직에 의해 억류된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 가운데 최소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멕시코 광업협회(CAMIMEX)는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자유를 박탈당한 동료 광부 10명 가운데 3명이 사망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당국의 철저한 수사와 광산 노동자에 대한 안전 보장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달 23일 멕시코 북부 시날로아주 콩코르디아 시 인근에서 발생했다. 실종된 광부들은 캐나다 광산업체 비슬라 실버가 운영하는 은광에서 근무 중이던 인원들로, 회사 측은 사망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해당 광산은 사건 이후 운영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시날로아주는 국제적으로 악명 높은 시날로아 카르텔과 그 분파 조직의 근거지로 알려진 지역이다. 멕시코 당국은 이번 사건 역시 조직범죄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지난 주말 1000명 이상의 군·경 병력을 투입해 수색과 치안 작전에 나섰다.

현지 언론들은 수사 당국이 사건과 관련된 용의자 4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멕시코 내무부 국가실종자등록부에 따르면 집계를 시작한 1962년 1월부터 2023년 9월까지 멕시코 공식 실종자 수는 11만1500여명에 이른다. 실종 신고됐다가 나중에 시신으로 발견된 사례는 빠진 수치다.

현지 실종자 단체는 카르텔을 비롯한 범죄 집단의 보복 우려 때문에 실종자 가족이 신고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고 주장하고 있다.
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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