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사진에 AI 기술 더해 현재와 나란히 구성…세대 간 공감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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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가 행정 홍보를 넘어 도시의 변화 과정을 기록하고 시민과의 소통을 시도하는 방식으로, 공공 뉴미디어 운영의 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목포시는 최근 '백투더목포'라는 제목의 영상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 콘텐츠는 과거 기록 사진에 AI 기술을 적용해 움직임을 더하고, 같은 장소의 현재 모습을 함께 보여주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정지된 과거와 흐르는 현재를 한 화면에 담아 도시 변화의 시간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영상에는 1988년 서울올림픽 성화봉송 당시 목포 거리 모습과 2025년 현재의 동일한 장소가 나란히 담겼다. 영산호 하굿둑, 갓바위 해수욕장 등 한때 시민들의 일상 공간이었던 장소들도 과거와 현재 모습이 함께 소개된다.
최근 공개된 콘텐츠에는 1990년대 목포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했던 공간들도 포함됐다. 동부시장, 목포시민회관과 중앙공설시장, 옛 도깨비시장 일대는 시민들의 삶이 오갔던 공간으로, 현재의 변화된 모습과 대비된다. 시민회관 인근은 1980년대 민주화 운동 당시 시민들의 집회가 이어졌던 장소로, 일상 공간이 지닌 역사적 맥락도 함께 담겼다.
북항 일대와 도심 풍경의 변화도 주요 소재다. 유달산에서 바라본 목포 시가지, 고하도 용머리, 옛 대반동 해수욕장 등은 개발 이전과 이후의 모습을 비교하며 도시 확장의 흐름을 보여준다.
도심 속 평범한 공간들도 콘텐츠에 담겼다. 시내 차 없는 거리, 근대역사관 1관 앞 도로, 유달산 달성공원 주차장, 9호광장(옛 연동 건널목), 3호광장 사거리 등은 시민들의 이동 경로이자 일상이 축적된 장소들이다.
콘텐츠 제작에는 AI 기술을 활용해 과거 사진에 움직임을 부여하고, 현재 장면은 같은 화각으로 촬영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기술 자체보다는 기록과 기억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 특징이다.
시민들의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청년층은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 지역의 변화 과정을 이해하기 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중·장년층은 익숙한 공간이 등장해 개인적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목포시 뉴미디어팀 이봉주 팀장은 "AI 기술을 활용하되 아날로그 감성을 살려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며 "과거와 현재를 함께 보여주는 구성에 시민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시리즈는 현재 목포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공개되고 있으며, 목포시 뉴미디어팀은 앞으로도 격주 단위로 후속 영상을 제작해 지역의 변화와 기록을 지속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