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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풍력기업 EU 조사에 中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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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6. 02. 04. 23:07

中 외교부 대변인 주장
일방적인 차별도 강조
중국 정부가 자국 풍력 터빈 제조 기업에 대해 유럽연합(EU)이 보조금 조사를 시작한 것과 관련, "일방적인 중국 기업 차별"이라면서 강력 반발했다.

린젠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4일 열린 외교부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자국 풍력 기업에 대한 EU의 조사에 강력 반발했다./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린젠(林劍)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열린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자국 기업인 진펑(金風)과학기술에 대해 불법 보조금 지원 여부를 두고 EU가 조사에 착수한 것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어 "EU가 일방적인 경제·무역 수단을 빈번하게 동원해 중국 기업에 차별적이고 제한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은 보호주의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EU의 이미지를 훼손하면서 중국 기업의 유럽 투자에 대한 신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우리는 EU가 시장 개방 약속과 공정 경쟁 원칙을 준수하고 일방적 경제·무역 수단의 남용을 중단할 것을 권고한다. 각국 기업에 공정하고 투명하면서도 비차별적인 사업 환경을 제공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중국은 중국 기업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권익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중국의 풍력 터빈 제조사인 진펑과학기술에 대해 역외보조금규정(FSR)에 따라 심층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아마도 이를 통해 중국의 보조금이 유럽 시장에서 해당 기업의 입지를 불법적으로 강화했는지 여부를 평가하지 않을까 분석되고 있다.

EU는 이외에 중국산 전기차와 철도 차량, 태양광 에너지 등의 분야와 관련해 2023년 7월 채택한 FSR을 통해 조사를 진행한 바도 있다. 이로 볼 때 EU 집행위가 진펑과학기술 외에 다른 중국 풍력 터빈 기업들에 대해서도 조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당연하다고 해야 할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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