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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해외 일정 취소하셨다고”…이재용 “당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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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6. 02. 0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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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간담회'에 입장하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10대 그룹 총수들을 청와대로 불러 청년 일자리 확대와 지방 투자 강화를 주문했다. 간담회에 앞서 이 회장에게 "해외 일정을 취소하고 오셨다면서요"라고 묻자, 이 회장은 "당연합니다"라고 답하며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와 지방 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 간담회'에서 기업들의 청년 고용 창출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신입 채용뿐 아니라 인턴십·직무훈련·창업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청년들에게 기회를 넓혀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신규 투자가 수도권에 집중되지 않도록 지방 투자를 확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재계는 대규모 투자와 채용 계획으로 화답했다. 국내 10대 그룹은 올해 총 5만1600명을 채용하고, 이 가운데 66%에 해당하는 3만4200명을 신입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또 향후 5년간 약 270조원을 지방에 투자하기로 했다. 이는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도 당초 계획보다 채용과 투자를 늘린 것이다.

재계 대표로 참석한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청년 일자리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제계도 적극적인 투자로 호응하겠다"며 "주요 10개 그룹이 5년간 약 270조원 규모의 지방 투자를 계획하고 있고, 10대 그룹 외 기업까지 포함하면 300조원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비교적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오후 2시 간담회장에 입장해 참석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다. 간담회에 앞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이재용 회장이 짧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고,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테이블 위 자료를 가리키며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최창원 SK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장인화 포스코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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