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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플로리다 중금속 결과 비소 검출…허쉬·킷캣·스니커즈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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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1. 30. 10:32

플로리다
/익스포징푸드톡신닷컴 캡쳐
미국 플로리다주가 시중에 판매되는 사탕을 대상으로 한 중금속 검사 결과를 공개하며 어린이 식품 안전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일부 제품에서는 비소(아르세닉)가 검출됐고, 주정부는 연간 '안전 섭취 한도' 추정치까지 함께 제시했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에 기반을 둔 방송사인 WCJB-TV는 플로리다 보건 당국이 사탕류에 대한 중금속 검사를 실시한 결과, 46개 제품 중 28개에서 비소가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헬시 플로리다 퍼스트(Healthy Florida First)' 이니셔티브의 하나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부모들이 시중 제품에 대해 알 권리가 있다"며 정보 공개 취지를 설명했다.

보건부는 검사 결과와 함께 발달 연령을 기준으로 한 연간 안전 섭취 가능량(대략치)을 제시했다. 이는 해당 제품을 일정 수량 이상 섭취할 경우 건강 기반 기준을 초과해 비소에 노출될 수 있다는 의미다. 비소 노출이 한도를 넘어설 경우 폐·피부·신장·방광암 등 암 위험 증가와 연관될 수 있다.

공개 자료에 따르면 일부 젤리·캔디류에서 비소가 높은 수치로 나왔다.

한국에서 익숙한 브랜드 제품들도 포함됐다.

스니커즈는 비소 350ppb, 허쉬초콜렛 쿠키 앤 크림 제품은 280ppb, 킷캣은 230ppb가 각각 검출됐다.

플로리다 보건당국은 성인 기준 연간 안전 섭취량을 스니커즈 6조각(1개 9g 기준), 허쉬초콜렛 쿠키 앤 크림 3개(1개 43g기준), 킷캣 20조각(1개 5.7g)로 권고했다. 아동 기준 연간 안전 섭취량은 성인의 절반 수준이다.

전미제과협회는 이와 관련해 "초콜릿과 사탕은 수세기 동안 안전한 간식으로 소비돼 왔다"며 "플로리다주의 발표는 과학적 안전 기준과 데이터 기반 평가의 투명성이 부족하다"고 반박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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