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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국내 최초 ‘고중량물 자율이동로봇’ 시험장 김해에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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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 기자

승인 : 2026. 01. 16. 11:18

40톤급 AMR 성능 검증 인프라
2026년 4월 개소 목표
고중량물이송자율이동체시험평가센터조감도
김해에 건립되는 고중량물 이송 자율이동체 시험평가센터 조감도./ 경남도
경남도가 항만과 조선, 항공 등 산업 현장의 차세대 운송 수단인 '고중량물 자율이동로봇(AMR)'의 국산화와 시장 선점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도는 16일 김해시 한림면 명동일반산업단지 내 미래자동차버추얼센터에서 '고중량물 AMR 시험평가센터' 추진상황 점검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최진경 경남도 물류공항철도과장과 한미정 김해시 전략산업과장을 비롯해 경남테크노파크, 한국전기연구원, 관련 학계 및 시공사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공사 추진 일정과 안전 대책 등을 논의했다.

고중량물 AMR(Autonomous Mobile Robot)은 40톤 이상의 화물을 자율주행으로 운반하는 로봇이다. 해외 주요 항만에서는 이미 도입이 활발하지만, 국내는 아직 제조 기반이 전무한 실정이다.

이번에 들어서는 시험평가센터는 전국 최초의 고중량물 AMR 전용 검증 시설이다. 총사업비 250억 원(국비 100억 원 포함)을 투입해 김해 명동일반산단 내에 조성된다. 연면적 1198㎡ 규모의 관제센터와 정비실, 항만 기후를 재현한 환경터널(166㎡), 그리고 1만 1100㎡에 달하는 대규모 주행시험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경남도는 인프라 구축에 그치지 않고 도내 중소기업들의 기술 자립도 지원한다. 경남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애니토이 등 도내 11개 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AMR 시제품 개발과 핵심 부품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한국전기연구원과 인제대, 경상국립대 등 지역 대학·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해 기술 개발을 뒷받침하며, 향후 유지보수(MRO) 시장 선점을 통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경남도는 내년 4월 센터가 본격 개소하면 신항만·신공항·철도망을 연계한 '트라이포트' 물류 혁신의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준 도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시험평가센터를 거점으로 고중량물 자율이동로봇의 국산화를 앞당기고 글로벌 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허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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