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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조한관계 개선 ‘개꿈·망상’…무인기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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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6. 01. 13. 23:34

김여정, 통일부 지난 11일 담화 평가 이후 재발표
"단순한 설전 연장 아냐" 위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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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연합
북한이 13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담화를 통해 "조한관계 개선이라는 희망 부푼 여러가지 개꿈들에 대해 말한다면 그것은 전부 실현 불가한 망상"이라며 "서울 당국은 공화국의 주권침해 도발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하며 재발방지 조치를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수사적 위협이나 설전의 연장이 아니라며 비례성 대응이 머무르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김 부부장의 담화는 통일부 당국자가 지난 11일 담화에 대해 평가한지 10여 시간만에 나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 부부장의 담화 후 북한이 (추가) 입장을 내지 않았다는 것은 우리 정부의 조치를 지켜본다는 입장으로 본다"면서 "정부의 대응에 따라 남북 간 긴장 완화와 소통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2024년 10월 한국발 무인기 침투 주장 당시 김 부부장이 군사적 대응을 언급하는 등 격한 발언을 한 것과 비교해 이 같이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국자는 또 김 부부장의 담화가 한국 국방부의 발표에 "유의한다" "무인기 실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반드시 있어야 할 것" 등 설명을 요구한 대목도 소통의 여지로 해석했다.

하지만 김 부부장은 '아무리 개꿈을 꾸어도 조한관계의 현실은 달라지지 않는다'라는 제목의 담화를 통해 "조한(남북)관계 개선 희망은 '개꿈'과 '망상'에 불과하다"고 못박았다.

김 부부장은 자신의 담화를 긍정적으로 해석한 통일부에 대해 "한심하기로 비길 짝이 없는 것들"이라고 비난했다.

김 부부장은 "서울이 궁리하는 '조한(남북) 관계 개선'이라는 희망 부푼 여러가지 개꿈들에 대해 말한다면 그것은 전부 실현불가한 망상"이라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이어 "아무리 집권자가 해외에까지 돌아치며 청탁질을 해도, 아무리 당국이 선의적인 시늉을 해보이면서 개꿈을 꾸어도 조한관계의 현실은 절대로 달라질 수 없다"고 단언했다.

김 부부장은 최근 주장한 무인기 침입과 관련해 "조선의 주권을 침해하는 엄중한 도발행위"라면서 "서울 당국은 공화국의 주권침해도발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하며 재발방지조치를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정부의 사과를 요구했다.

김 부부장은 "도발이 반복될 때에는 감당 못 할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이것은 단순한 수사적 위협이나 설전의 연장이 아니다. 주권침해에 대한 우리의 반응과 주권수호에 대한 우리의 의지는 비례성 대응이나 입장발표에만 머무르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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