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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이준석, 특검 연대…“與공천헌금, 수사미진 시 공동 특검법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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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6. 01. 13. 09:21

"김병기·강선우 수사 미진하면 특검법 공동 발의"
양당 대표, 조국 불참에 아쉬움…"이대로 가면 與 종속정당"
장동혁-이준석 회동-09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공천헌금·통일교 특검 연대' 회동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병화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대 특검(통일교·공천뇌물·대장동 항소포기) 추진에 뜻을 모았다. 두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김병기 전 민주당 원내대표에 대한 수사가 미진할 경우 공동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인사를 나눴다. 양측은 그간 민주당을 둘러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공천 헌금 의혹,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에 대해 특검이 불가피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먼저 이 대표는 회동에 불참한 조국혁신당을 겨냥해 "국민들이 지난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에 표를 준 이유는 부패권력에 맞서 싸우고 기득권 비리를 척결하라고 준 것"이라며 "명백한 정권 부패 앞에서 야당이라면 어떻게 특검 공조를 거부할 수 있겠나"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조국혁신당은 이해 어려운 인신공격성 발언으로 일관했지만 (제안에 대해)다시 재고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며 "이대로 가면 조국혁신당은 민주당 종속 정당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장 대표를 향해서는 신속한 특검 공조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시간이 없다. 통일교 의혹은 공소시효가 다다랐고 대장동 범죄 수익은 해외로 빠져나갈 것"이라며 "김병기·강선우 특검, 제3자 추천 방식의 통일교 특검, 대장동 검찰 항소 포기 경위 규명 등 세 가지를 반드시 함께 추진하자"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장 대표는 조 대표의 불참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야당이 야당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스스로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라며 "이번엔 반드시 대장동 항소포기, 통일교 특검, 공천뇌물 특검을 이뤄내야만 한다"고 화답했다.

장 대표는 "야당이 여당을 견제하는 역할을 할 때 국민들께서 뽑아주신 그 역할에 답하는 것"이라며 "대장동 항소 포기에 대한 진실 규명은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통일교 특검과 공천뇌물 특검은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김 전 원내대표를 제명했고, 실시간으로 증거인멸이 되는 상황"이라며 "양당 대표는 구속을 포함한 강제 수사를 강력히 촉구하고, 이런 부분이 잘 받아들여지지 않고 수사가 미진할 경우 양당은 함께 공동특검법을 발의할 예정. 실무절차는 원내에서 협의한 뒤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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