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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호주오픈 결승전’ 승자는 알카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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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6. 01. 10. 19:57

신네르에 세트 스코어 2대0 승리
경기 마친 알카라스와 신네르
10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매치14. 경기를 마친 알카라스(오른쪽)와 신네르가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
미리 보는 '호주 오픈' 결승전으로 불린 '현대카드 슈퍼매치' 승자는 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였다. 2위 얀니크 신네르를 1시간 46분간의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장은 1만2000여 관중이 가득 들어찼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배우 이서진, 송강호, 세계적인 DJ 페기 구 등이 관중석에 모습을 보였다.

세계 1·2위 간 대결이었지만 이벤트 매치답게 두 선수는 중간중간 팬 서비스를 곁들였다. 신네르가 서브 준비 동작에서 '손가락 하트'를 날리자, 알카라스는 양손으로 큰 하트를 만들어 관중들을 즐겁게 했다. 두 선수는 백핸드 슬라이스로만 랠리를 주고받는 대결을 보여주기도 했다.

승부처에선 진지한 플레이에 감탄이 쏟아져 나왔다. 알카라스는 1세트 퍼스트 서브 성공률을 82%까지 높이며 승기를 가져왔다. 다섯 게임씩 주고받는 접전 끝에 알카라스가 첫 번째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선 두 선수가 총력전에 들어갔다.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알카라스는 강력한 포핸드 샷으로 승부를 끝냈다.

알카라스는 경기 후 "마치 집에 온 듯 한국 팬들로부터 따뜻한 환대를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신네르를 향해 "얀니크와 시즌의 시작을 함께해 뜻깊다. 그가 올 시즌에도 놀라운 성적을 낼 것이라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신네르 역시 "나 또한 고향에서 경기하는 것처럼 큰 성원에 감동했다"며 "곧 열릴 호주오픈에서의 활약도 응원해 달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이번 경기로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200만유로(약 34억원)씩 받았고, 입장권 가격은 최대 3000유로(약 500만원)에 판매됐다"고 보도했다.

두 선수는 이날 밤 곧바로 호주로 떠나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을 준비한다. 각각 1·2번 시드를 받은 두 선수는 결승전에 가야 서로 만난다. 호주에서 강세를 보이는 신네르는 호주오픈 2연패를 달성했다. 알카라스의 호주오픈 최고 성적은 8강이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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