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李대통령, 5일 시진핑과 회담…“한반도 평화·한한령 해결 모색”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102010000658

글자크기

닫기

홍선미 기자

승인 : 2026. 01. 02. 13:17

APEC 세션1 이재명 대통령 시진핑 주석 대화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민생과 평화 문제 해결'을 주제로 정상회담에 나선다.

양국 정상은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한한령·서해 구조물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위성락 청와대 안보실장은 2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의 초청으로 3박 4일간 베이징과 상하이를 잇는 방중 길에 오른다"며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4일 중국으로 출국해 7일 귀국한다.

위 실장은 "이번 방중은 한중 모두에 있어 2026년 첫 국빈 외교 일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5일 오후 시주석과 공식 정상회담, 양해각서(MOU) 서명식, 국빈만찬 일정 등을 함께한다.

회담 의제는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에 대한 논의가 주가될 전망이다.

위 실장은 "민생과 평화는 분리될 수 없으며, 양국 모두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이라는 공통 목표를 갖고 있다"며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이 한반도 문제 해결의 돌파구 마련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중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이 부분에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한령' 완화, 서해 구조물 문제 등에 대해서도 진전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한한령 문제에 대해 위 실장은 "한한령 자체가 없다는 게 중국 측 공식 입장이지만, 우리가 보는 상황은 좀 다르다"며 "문화교류 공감대를 늘려가며 문제 해결에 접근을 해보겠다"고 밝혔다.

서해 구조물 문제와 관련해 그는 "지난해 11월 경주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때에도 논의됐고, 이후로도 실무협의가 진행된 바 있다"며 "협의 결과를 토대로 진전을 보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이번 중국 순방 계기로 열릴 것으로 전망됐던 K팝 콘서트와 관련해선 "이번에 개최하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위 실장은 전했다.

양국 MOU는 10건 가까이 체결될 전망이다.

위 실장은 "양 정상은 한중 관계를 전면 복원키로 한 경주에서의 대화를 바탕으로, 한중 양국이 직면한 민생과 평화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 5일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해 양국 경제 협력을 모색한다. 6일에는 리창 국무원 총리를 접견해 오찬을 나눈다. 같은 날 중국의 국회의장 격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도 면담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7일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도 찾는다.

위 실장은 "올해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과거 한중 양국이 국권 회복을 위해 함께했던 역사적 경험을 기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상하이에서는 천지닝 상하이시 당 서기와의 만찬, 한중 벤처 스타트업 서밋 참석 등의 일정이 계획돼 있다.

위 실장은 이 대통령의 이번 방중에 대해 "2개월 만에 상호 국빈 방문이 이뤄진 것이자, 양국 모두에 있어 올해 첫 국빈 정상외교 일정"이라며 "한중관계 발전에 있어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선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