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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추경호 두둔한 안철수, ‘내란 카르텔’ 자인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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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5. 12. 26. 17:27

임세은 민주당 선임부대변인 "결백은 수사와 법으로 밝혀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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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오찬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안철수 의원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옹호한 안철수 의원을 향해 "스스로 '내란 카르텔'임을 자인하는 꼴"이라고 평가했다. '12·3 비상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을 받는 추 전 원내대표에게 "결백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발언한 데 따른 것이다.

임세은 민주당 선임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안 의원과 추 전 원내대표의 오찬 회동을 지적했다. 안 의원은 앞서 추 전 원내대표를 만나 결백을 기원하는 덕담을 건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부·여당을 겨냥해 "민생은 손 놓고 내란 몰이에만 몰두한다"고 말했었다.

임 선임부대변인은 이를 두고 "국민 상식과 헌법 질서를 거스르는 기만행위"라고 했다. 그는 "'결백'은 동료의 덕담으로 증명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법의 심판으로만 밝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의 '내란 몰이'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임 선임부대변인은 "내란 몰이를 운운하기 전에 자당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으로 민생이 얼마나 짓밟혔는지부터 복기하라"고 면서 추 전 원내대표를 향해 "국민께 석고대죄해도 부족할 판에 정신승리하며 정부 비판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불법 계엄의 주역들과 '셀프 결백'을 주고받는 행태는 본질을 흐리는 것"이라며 "당내 중진으로서 내란 사태 종식과 진상 규명에 적극 협조하라"고 덧붙였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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