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최대 1억3100만달러까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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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처음으로 시즌을 완주한 소더스트럼에게 통 큰 투자를 결정한 애슬레틱스는 다음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한다. 애슬레틱스는 연고지 이전 등 팀 안팎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유망주에게 대형 계약을 안기며 미래에 투자했다.
애슬래틱스는 기존 연고지인 오클랜드에서 라스베이거스로 옮겨간다. 지난 시즌엔 오클랜드를 떠나 연고지 없이 새크라멘토에서 임시 생활을 했다. 그래서 팀 명에서 오클랜드가 지워지고 애슬레틱스로만 불렸다.
소더스트럼은 좌익수 자원으로 잠재력이 지난 시즌부터 폭발했다. 이런 가치를 알아 본 애슬레틱스는 역사상 최고액으로 소더스트럼을 품에 안았다. 소더스트럼의 연봉은 옵션에 따라 8년 차 때 구단이 발동하면 최대 1억3100만달러까지 늘어난다.
2023년 빅리그에 데뷔한 소더스트럼은 첫해 1루수와 포수를 맡으며 45경기에 출전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2024년에도 61경기에 출전하는 등 신예로서 적응기를 한 번 더 거쳤다.
소더스트럼은 포지션을 좌익수로 바꾸면서 기량이 만개했다. 팀내 주전 경쟁이 수월한 외야로 옮겨간 소더스트럼은 좌익수로 나서자마자 거의 매경기 출전했다. 그는 지난 시즌 158경기에서 타율 0.276, 25홈런, 93타점을 기록하며 타격 솜씨를 뽐냈다.
소더스트럼은 이제 24살로 아직 전성기가 오지 않았고, 건강한 하다면 10년은 최고의 기량으로 빅리그를 누빌 수 있다. 물론 지금의 폼이 유지되고 더 성장했을 때 얘기다.
애슬레틱스는 풀타임 1년차 소더스트럼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이는 계약 규모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제 겨우 1년간 빅리거로서 가치를 증명한 신예에게 이런 대형 계약을 맺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1억 달러에 육박하는 대형 계약을 맺기 위해선 최소 빅리그에서 수년간 큰 활약을 꾸준히 보여 줘야 한다. 건강상 문제도 없어야 한다.
애슬레틱스는 소더스트럼과 함께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에 오른 닉 커츠(22) 등과 함께 오랜 기간 팀 타선을 책임질 자원으로 분류하고 있다. 애슬레틱스는 2028시즌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정착해 새 여정에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