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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대 소프트웨어융합과,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서 실무형 프로젝트로 우수 성과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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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나리 기자

승인 : 2025. 12. 24. 14:11

경복대학교
경복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과 학생들이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복대학교
경복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과 학생들이 2025학년도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최우수상과 장려상 2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기획력과 기술력을 고루 갖춘 작품들이 출품돼 눈길을 끌었다.

최우수상은 소프트웨어융합과 학생들로 구성된 팀 '포맨'이 개발한 '중장년층을 위한 AI 기반 의료 자가 진단 애플리케이션'이 차지했다. 해당 애플리케이션은 사용자가 입력한 증상과 건강 상태를 인공지능이 분석해 적합한 진료 과목과 병원을 추천하는 서비스로, 의료 정보 접근에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층을 주요 대상으로 기획됐다. 특히 AI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의료 정보 제공과 함께,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UX) 중심의 설계를 적용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려상은 사회 체육 동호인을 위한 경기 매칭 플랫폼과 AI 튜터 시스템 두 작품이 선정됐다. 사회 체육 동호인을 위한 경기 매칭 플랫폼은 개인 또는 팀 단위의 동호인들이 손쉽게 경기 상대를 찾고, 일정과 장소를 효율적으로 매칭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생활 체육 활성화와 지역 커뮤니티 확장에 기여할 수 있는 실용적인 아이디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또 다른 장려상 수상작인 AI 튜터 시스템은 보건의료 전문직 시험에 특화된 학습 지원 프로그램으로, Bayesian Knowledge Tracing(BKT) 기법을 적용해 학습자의 문제 풀이 이력과 이해도를 분석하고 개인별 학습 수준에 맞는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수험생의 학습 효율을 높이고 보다 체계적인 시험 대비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경복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과는 사용자 중심 설계와 실질적인 활용 가능성을 갖춘 다양한 결과물을 선보이며 학과의 교육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소프트웨어융합과 관계자는 "수업과 캡스톤 디자인을 연계한 실습 중심 교육을 통해 매년 완성도 높은 프로젝트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현장에 강한 경쟁력 있는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환경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복대학교는 2025학년도 정시모집을 오는 12월 29일부터 2026년 1월 14일까지 진행한다. 소프트웨어융합과는 AI코딩, AI빅데이터, 사이버보안, 클라우드서비스 등 4개 전공으로 세분화해 총 1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자세한 모집 요강은 경복대학교 입학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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