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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지원율 126.8%…3년 연속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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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형 기자

승인 : 2025. 12. 24. 09:15

실습·현장형 교육 선호 확산
마이스터고 충원율 3년 연속 100% 넘겨
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
서울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에 대한 학생들의 선호가 올해도 뚜렷하게 확인됐다. 실습과 현장 중심 교육을 바탕으로 한 직업계고 진학이 하나의 진로 선택지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서울시교육청은 2026학년도 서울 관내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신입생 모집 결과, 모집정원 1만292명 대비 1만3055명이 지원해 지원율 126.8%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118.3%)보다 8.5%포인트 오른 수치다 .

마이스터고 4개교는 모집정원 540명에 863명이 지원해 지원율 159.8%를 보였다. 최종 합격자는 549명으로 충원율 101.7%를 기록하며 3년 연속 100% 이상 충원을 유지했다. 특성화고 67개교에는 9752명 모집에 1만2192명이 지원해 지원율 125.0%를 나타냈고, 합격자는 9280명으로 충원율은 95.2%였다. 특성화고의 경우 지원율은 전년 대비 9.1%포인트, 충원율은 1.4%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올해 지원율이 높은 분야는 문화·예술·디자인·방송(138.5%), 미용(138.0%), 식품·조리(133.1%), 관광·레저(132.5%), 정보통신(118.7%) 순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대학 진학 중심에서 벗어나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산업·직무 분야와 실습 중심 교육을 고려해 지원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러한 흐름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의 진로 선택 기준이 '진학 중심'에서 '진로 설계형 선택'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고교 입학 단계에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진학 안내와 상시 상담을 운영하고, 선취업 후학습 경로 확대와 학교·지역·산업 연계를 통해 직업계고의 교육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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