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프렌즈는 2025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과 지하 1층 교통센터에서 출국장 혼잡도 안내 디지털 사이니지 8대를 시범 운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디지털 사이니지 운영은 인천공항 명절·연휴와 같은 극성수기 공항 혼잡 환경에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이용객 분산 및 편의 서비스의 실효성을 검증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운영기간은 지난 6월부터 6개월을 진행였고, 특히 인천공항에서 가장 혼잡한 기간인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3일부터 10일까지 집중적으로 진행하면서 해당 기간동안 2만 명이 넘는 이용객이 해당 디지털 사이니지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인천공항 이용객이 직접 혼잡 정보를 확인하고 이동 경로를 선택하는 자발적 분산 서비스에 수요와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0
공항 내 다양한 국가 고객의 사용 사례
디지털사이니지 내 여성 안내 AI 메타휴먼을 두어 상시 궁금한 부분이 있을경우 AI문의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출국장 혼잡도, 2D, 3D실내지도안내, 주요 편의시설 정보, 입국장 관련 정보, 시각장애인 편의안내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3D실내지도는 이동동선을 보다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공항내 길 찾기와 부대시설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이용객은 디지털 사이니지 화면 속 AR 메타 휴먼과의 인터랙션을 통해 출국장 혼잡도, 인천공항 이용 안내, 주요 편의시설 정보 등을 직접 질문하고 안내받을 수 있어, 기존의 단방향 안내를 넘어선 양방향 디지털 인천공항 안내 서비스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출국장 혼잡도는 보안검색대별 실시간 혼잡도를 시각적으로 제공하여 이용객이 상대적으로 혼잡도가 낮은 출국 게이트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출국 대기시간의 체감 부담을 완화하고, 특정 구간에 집중되는 인파를 분산하는 효과가 있다. 추가적으로 고객이 원할 때 언제든 빠르게 길을 찾아갈 수 있다.
디지털 사이니지 화면에는 QR와 UR코드가 함께 제공돼, 이용객은 개인 모바일 기기에서 출국장 혼잡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어·영어를 포함한 총 4개 언어를 지원해 공항을 찾는 외국인 이용객의 접근성도 강화했다. 또한 항공기 탑승 시 반입이 제한되는 물품 안내 정보도 함께 제공해 출국 전 필수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노프렌즈는 이번 공항 실증 성과를 바탕으로, AR 메타 휴먼 기반 안내 서비스가 필요한 지자체 관공서, 공공시설, 대형 상가 및 점포 등 다양한 생활·도시 공간으로의 서비스 확장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방문객 응대, 시설 안내, 혼잡 관리, 정보 접근성 개선이 요구되는 환경에서 디지털 사이니지와 인터랙션 기술을 결합한 안내 서비스의 활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