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까지 동일 계열사 농장 일제 점검
철새도래지 주변, 가금농장 집중 소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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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해당 농장에서 확인된 H5형 항원이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번 동절기 16번째 사례다.
중수본은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초동대응팀을 투입하고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을 진행 중이다.
발생농장 방역대(10㎞) 내 가금농장 55호와 관련 시설에 대한 정밀검사도 병행하고 있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AI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방역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먼저 나주시와 전남 영암군 소재 오리농장 63호 및 발생농장과 동일한 계열사 오리사육농장 145호에 대해 오는 31일까지 일제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해당 계열사 소속 도축장의 경우 도축단계 검사비율을 기존 60%에서 80%로 상향한다.
또한 동일 계열사 오리농장 중 방역이 취약한 농장 78호에 대해 오는 24일까지 방역점검을 실시, 미흡사항을 보완할 계획이다.
가금농장 및 축산 관련 시설 내·외부 오염원 제거를 위해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전국 일제 집중 소독 주간'을 활용,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 및 인근 가금농장 등도 매일 소독한다.
가금농장에 종사하는 외국인을 포함한 관계자를 대상으로 방역수칙 지도 및 홍보도 확대한다.
중수본 관계자는 "닭에 비해 오리는 고병원성 AI 증상이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는 만큼 저밀검사를 신속히 완료해 달라"며 "전국 가금농가에서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주요 의심 증상뿐만 아니라 경미한 증상이 확인돼도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