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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는 지난 18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디브레인 사옥에서 '제3회 K-AI 패밀리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AI 출자회사 간 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방산·우주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술교류회에는 위성·AI 분야 기업인 메이사, 코난테크놀로지, 펀진, 젠젠AI를 비롯해 위성통신 장비와 무인기 전문기업 제노코, 디브레인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미래 동반 성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KAI는 최근 정부의 방산 정책 기조에 맞춰 대기업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기술 기반 스타트업과의 협력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출자회사들이 보유한 핵심 기술을 방산·항공우주 분야에 유기적으로 연결해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기술교류회에서는 국방·방산 분야에서의 협업 가능성과 기술적 접점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KAI는 출자회사 간 기술 연계 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기술 개발과 플랫폼 융합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KAI가 추진 중인 미래 공중전투체계 개발을 중심으로 AI 기반 차세대 전장 플랫폼 구축 전략이 공유됐다. KAI는 출자회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하드웨어 분야에서는 제노코가 '기술개발 기반 K-AI 패밀리 협력 방안'을 발표하며 출자회사 간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디브레인은 군집드론과 무인기 개발 방향성을 소개하며 정찰·자폭 임무는 물론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의 핵심 축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코난테크놀로지가 '감시정찰 체계를 위한 지능형 의사결정 지원 방안'을 통해 전장 상황 분석과 화력 추천 시스템을 설명했다. 메이사는 GPS 재밍 환경에서도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 개발 협력 방안을 공유했으며, 펀진은 AI 전투참모(KWM)의 KCTC 전투 실험 사례를 소개했다. 젠젠AI는 'AI 파이트 클럽'을 활용한 출자회사 간 협력 포인트 발굴 방안을 제안했다.
최종원 KAI 전략본부장은 "방산 스타트업 육성은 단순 지원이 아니라 국가 안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로서 정부의 AI 산업 육성 기조에 발맞춰 유망 딥테크 기업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출자회사들과의 정기적인 기술교류를 통해 K-방산의 경쟁력을 AI 기반의 지능형 플랫폼으로 한 단계 격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1] 교류회 단체 사진](https://img.asiatoday.co.kr/file/2025y/12m/19d/202512190100183650010667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