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도 96.9%…“식사 대용으로 도움이 된다”
|
홍성군은 지난 8월부터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어르신 134명을 대상으로 가정을 직접 방문해 영양음료를 제공하고,올바른 섭취 방법 안내와 기본적인 건강관리 교육을 함께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제공한 영양음료는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 칼슘과 다량의 비타민D를 포함해 22종의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노인들에게 부족하기 쉬운 영양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노년층에서 영양 부족은 △근육 약화 △골밀도 감소 △면역 저하 △빈혈 △인지 저하 등 다양한 건강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균형 잡힌 영양섭취는 매우 중요하다.
지원 대상 중 64명(전체의 47.8%)을 표본 조사한 결과 여성은 62%, 남성은 38%였고 80세 이상 고령자가 85%, 70~79세 14%, 65~69세 1%였다. 독거노인은 56%, 노인 부부가구는 34%였다.
또 대상자 89%가 고혈압을 앓고 있었고 1인당 평균 1.67개의 만성질환을 보유하고 있었다.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7%가 주 4회 이상 영양음료를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85.9%가 건강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고 답했다. 사업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96.9%로 집계됐다.
어르신들은 "식사 대용으로 도움이 된다", "다음에도 다시 받고 싶다",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홍성군보건소 관계자는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노인 수가 빠르게 늘고 있으며 이들의 식사 결식률은 부부가 함께 사는 노인보다 2~3배 높다"며 "불규칙한 식사 습관으로 영양불균형이 생기기 쉬운 만큼, 앞으로도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영양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