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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계엄사과한 25명 野의원에 “신당 창당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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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승인 : 2025. 12. 14. 09:34

尹탄핵소추 가결 1주년…“25명 신당, 원내교섭단체도 가능”
최고위원회의서 발언하는 조국 대표<YONHAP NO-2739>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1주년을 맞이해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한 25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을 거론하며 신당창당을 제안했다.

조 대표는 14일 SNS를 통해 "12월 14일은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 1년이 되는 날이다. 민주주의 강국 대한민국의 힘을 전 세계에 보여준 역사적인 날"이라며 "1년이 지난 지금도 윤석열은 내란 술독에 빠져 내란 정당성을 강변하고 있고 내란잔당 국민의힘은 내란 숙취에서 깨어나지 않고 극우본당으로 활개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나마 지난 12월 3일, 국민의힘 25명의 의원이 용기를 냈다. 불법계엄에 사과했고 윤석열과의 단절을 선언했다. 정중히 제안하겠다. 극우본당에서 뛰쳐나와 새 보수정당을 창당하라"며 "국민에게 총을 겨눈 정당에서 도대체 어떤 정치를 하겠다는 것인가. 김상욱 의원의 건강한 보수정치 용기를 본받기를 바란다. 25명이니 원내교섭단체도 가능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치에 필요한 것은 민주주의를 지키는 상식적인 보수다. 내란 극우 세력은 '몇 년 만 지나면 국민들은 잊는다'고 속삭일 것"이라며 "오늘 전국 혁신당 당원들은 윤 어게인을 외치는 82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항의 시위를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한다.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사죄할 의사가 있는지 똑똑히 묻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마저도 침묵하거나 거부한다면 혁신당은 내란 정당에 걸맞은 책임을 지게 만들 것이다. 쇄빙선이 돼 검찰독재 정권을 무너뜨렸듯, 망치선이 돼 극우본당 국민의힘을 제로로 소멸시키겠다. 지방선거에서 윤석열 잔당을 뿌리 뽑겠다"며 "행복이 권리가 되는 나라, 제7공화국의 문을 국민들과 반드시 열겠다"고 밝혔다.
이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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