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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노조조끼 손님 제지 논란’에 대표 명의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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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연 기자

승인 : 2025. 12. 13. 14:16

롯데百 "유사 사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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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노조 조끼 탈의 요구' 영상/X 영상 캡처
롯데백화점이 노조 조끼를 착용한 채 식사를 하러 매장을 찾은 손님에게 복장 탈의를 요구해 논란이 일자 대표 명의로 사과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롯데백화점은 13일 정현석 대표 명의 사과문을 통해 "지난 10일 저녁 잠실점에서 몸자보(노조 조끼)를 착용하고 식사를 위해 입장하려던 고객분들에게 탈의 등을 요청해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부적절한 조치였으며 불쾌감을 느꼈을 고객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롯데백화점은 이번 일을 계기로 당사의 고객 서비스와 관련된 모든 프로세스를 재점검하고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지난 10일 민주노총 금속노조 조합원 등은 금속노조 조끼를 입은 채 롯데백화점 잠실점 지하 식당가에 방문했다. 당시 백화점 보안 요원은 이들을 제지하며 '조끼를 벗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조끼엔 현대차 하청기업 이수기업 해고노동자 복직을 촉구하는 '해고는 살인이다'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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