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 선별참여 결실…인프라 등서 잇단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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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개포현대4차아파트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 지하 4층~지상 28층에 178가구를 조성하는 것으로 계약 금액은 1000억8525만원이다. 지난해 말 연결기준 매출액인 1조6883억원의 5.93%에 해당한다.
앞서 동부건설은 서울지역 소규모 정비사업 수주를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했다. 그 결과 알짜배기 사업으로 건설사들이 군침을 흘렸던 금천구 시흥동 일대 석수역세권 모아타운 1·2·3구역을 비롯해 강동구 천호동 가로주택정비사업, 구로구 고척동 모아타운 4·5·6구역, 중랑구 망우동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3분기 기준 총 6757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동부건설의 3분기 누적 신규 수주 금액인 3조4000억원의 20%에 육박하는 것인데 그동안 우량 사업 선별참여, 철저한 사전 영업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인프라 사업에서도 잇단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공공사업의 경우 3400억원 규모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1공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달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발주한 4300억원 규모 광교 A17·교산 A1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추가 수주도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플랜트 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인천 송도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송도사업장 신규 테스트동 증축공사, 경기도 용인 오뚜기물류서비스 백암 물류센터 신축공사, 강원 홍천 삼성메디슨 홍천공장 증축공사 등을 수주했다.
동부건설은 앞으로도 수주 다각화를 통한 실적 향상에 적극 나설 것이란 입장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관급공사는 교통·항만을 중심으로, 민간공사는 인프라, 플랜트 등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 참여 등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