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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방문한 유정근 영주시장 “중부권 국가 거점 도약 위한 교통·물류 기반 확충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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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장성훈 기자

승인 : 2025. 12. 09. 09:53

도로·철도·물류 축을 아우르는 중부권 연결 전략 설명
유정근영주시장권한대행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오른쪽 두번째)이 9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내년도 사업을 설명하며 예산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영주시
경북 영주시는 9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했다. 중부권이 국가 교통·물류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설명하고 이를 뒷받침할 교통·물류 기반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이번 방문은 지역 발전 기반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에서 영주시가 중앙정부에 적극적으로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방문에는 유정근 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황규원 건설과장 등 영주시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기획재정부에서는 박창환 경제예산심의관과 관련 부서 관계자들이 면담에 함께했다.

시는 이날 면담에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및 영동선 이설 △동서5축(문경~울진) 고속도로 건설 △경북·영동권 내륙복합물류기지 조성 등 주요 현안을 설명하며 이들 사업이 지역 접근성 향상과 물류 효율성 증대에 크게 기여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철도교육 인프라가 집약된 도시라는 점을 근거로, 철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아시아 레일텍(Rail-Tec) 트레이닝센터' 조성 필요성도 함께 소개했다. 영주시는 철도·물류·교육이 융합된 미래도시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도시라는 잠재력을 설명하며, 철도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 마련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아울러 중부권의 철도·도로·물류축이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계될 경우 영주가 내륙권 교통·물류 흐름의 연결축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점도 알렸다.

시는 지리적 접근성과 기존 인프라를 기반으로 광역 연계를 주도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음을 제시하며 이러한 전략이 도시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유 대행은 "영주 발전의 방향을 스스로 설계하고 이를 중앙정부와 논의하는 과정이 매우 의미가 크다"며 "교통·물류 기반이 강화되면 영주는 물론 주변 지역까지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의를 계기로 영주시 주요 사업들이 추진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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