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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워너브라더스 인수 단독 협상…“세계 엔터업계 지각 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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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5. 12. 05. 17:18

파라마운트·컴캐스트 제치고 거래
성사 시 HBO맥스 등 콘텐츠 보유
WARNER BROS DIS-M&A/NETFLIX-LOBBY <YONHAP NO-4203> (REUTERS)
넷플릭스 로고(왼쪽)와 워너브라더스 로고./로이터 연합
넷플릭스가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영화, TV 스튜디오, HBO맥스 스트리밍 서비스를 인수하기 위한 독점 협상에 들어갔다고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버라이어티 등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규제 당국이 거래를 승인하지 않을 경우 넷플릭스는 위약금 50억 달러(약 7조3500억원)를 지불하겠다고 제안했다. 특별한 이견이 없는 한 며칠 내 거래가 성사됐다고 발표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은 넷플릭스가 해당 자산을 두고 경쟁하던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와 컴캐스트를 제치고 앞서 나간 결과다.

기업가치 600억 달러(약 88조2200억원) 이상으로 평가되는 워너브라더스는 계획돼 있던 CNN, TBS, TNT 등 케이블 채널 분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거래가 완료되면 세계 최대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와 할리우드에서 가장 오래되고 제일 명성이 높은 스튜디오 중 하나가 합쳐지면서 세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지각 변동이 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인수가 이뤄지면 넷플릭스는 드라마 '소프라노스'와 '화이트 로터스' 등 인기 콘텐츠를 보유한 HBO 네트워크의 새로운 소유주가 된다.

워너브라더스의 자산에는 캘리포니아 버뱅크에 있는 대형 스튜디오와 '해리 포터', '프렌즈' 등 방대한 영화·드라마 등의 아카이브도 포함된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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