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안전성 강화로 기술력 입증
|
3일 삼성SDI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산업통상부 주최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에서 '대한민국 기술대상' 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지난 1992년 제정된 국내 최고 권위의 기술상으로,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IET)이 국내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의 가치, 기술개발 역량, 기술의 사업화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하는 포상 제도다.
지난 10월 전기안전공사와 '안전한 ESS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정부 포상으로 ESS용 배터리의 화재 안전성을 잇따라 입증했다. SBB는 20피트(ft) 크기의 컨테이너에 배터리와 안전장치 등을 통합 설치한 전력용 ESS 배터리 솔루션이다.
업계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 경쟁에서 '안전성' 평가 비중이 높아진 가운데 삼성SDI의 이번 수상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내구성이 높아진 각형 배터리 폼팩터에 독자 개발한 함침식 소화 기술(EDI)과 열확산 방지 기술 등을 적용하며 ESS 화재 안전성을 확보했다.
앞서 한국전력거래소는 지난달 27일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공고를 통해 내년 2월 낙찰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성 평가 항목에 포함된 고용 창출 효과, 지역주민 수용 노력, 관련 부지 확보 여부 등도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1차 때보다 배점 비중이 1.5%포인트 증가한 안전성도 눈에 띈다.
삼성SDI 관계자는 "ESS 안전성 기술에 관해서는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파우치 배터리보다 내구성이 뛰어난 각형의 장점과 첨단 안전성 기술을 토대로 국내 ESS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삼성SDI의 대한민국 기술대상 수상 제품 'SBB(Samsung Battery Box)'](https://img.asiatoday.co.kr/file/2025y/12m/03d/2025120301000378500020781.jpg)





